물개가 해를 삼킨 날
며칠 전 일식 하던 날 아무 준비 없어 그냥 하늘을 바라보는 데 저 어리 멋진 장면을 연출해 내가 전문 사진작가라면 더 멋지게 찍어줬을 텐데라고 내 눈에 가득 담겨 있느니 그 보다 보배스러운 일이 더 있을까 오늘 엄마 배줄이 빠졌다고 병원에 다녀와야 한다고 동생이 부탁해 형부랑 언니랑 조카랑 이참에 그간 못 본 거 봐야 할 것 같아 우르르 ㅎㅎ 그래도 볼일들이 있어 엄마 동생한테 영상통화 보여드리고 그리곤 다시 돌아왔는데 여전한 엄마 모습 보니 왜 그리 좋은지 내일은 가 억지 부러서라도 보고 와야지 하며 요양원 요양병원은 각별히 또 진짜 내일은 가서 억지 부릴 거야 라고 다짐하면 오포 요양원에서 라고 그래서 여즉 못 가다... 참 엄마가 어려서 말씀 하시 던 일식 하는 날이면 바다 물개가 해를 삼켰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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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4.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