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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2025.02.04 by 김용자

  • 졸업사진 찍다

    2024.12.31 by 김용자

  • 학술문학상 받다

    2024.11.16 by 김용자

  • 밤을 깨우는 빗소리

    2024.09.26 by 김용자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詩 정호승첫눈 오는 날 만나자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순백의 골목을 지나새들의 발자국 같은흰 발자국을 남기며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사람을 만나러 가자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미끄러지기도 하면서가난한 아저씨가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더러 사먹기도 하면서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눈물이 나도록 웃으며눈길을 걸어가자사랑하는 사람들만이첫눈을 기다린다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첫눈은 내린다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눈 내리는 거리를걸을 수 있다는 것은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첫눈 오는 날 만나자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

카테고리 없음 2025. 2. 4. 20:36

졸업사진 찍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2. 31. 15:12

학술문학상 받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6. 23:15

밤을 깨우는 빗소리

밤을 깨우는 빗소리 김용자     빗줄기 소리가 창을 두드린다 나뭇가지 사이로 현란하게 뚫고 들어오는 불빛들어둡던 시골이 환한 대낮처럼 빛이 새어 들어오는 또 다른 오늘 쇠바닥에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적막을 깨고 시멘트 위로 부딪히는 빗방울은 고요한 밤을 조각낸다.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조각들 그 위에 내 안에 조각들도 함께 얹져놓았다 삶이라는 글자 하나에 수많은 형체가 금방 사라질 모양들을 수만 가지 그려 넣었다 버리고 다시 담고 버리고 다시 담고 그렸다가 지우고 그렸다가 다시 지우고점점 사라지는 뇌속에 퍼즐들도 다시 맞추고 싶지 않은 깨지지 않는 얼음판 위을 한발 쭉 내밀고 달리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4. 9.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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