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소리
침묵의 소리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옷을 갈아입었다 두 갈래 사이로 나붓이 고개를 떨군 채 걷고 있다 양쪽으로는 천상으로 먼저 간 이들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 사잇길을 따라 올라가서 커피 한잔을 놓고 내려다 본다 음악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그네들이 부르는 노래소리인가 합창이 들리는 듯 하다 주위를 둘러봐도 카페 매니저랑 서빙아가씨와 나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설을 펼쳐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요약해서 인간이 죽어도 그 업에 따라 육도의 세상에서 생사를 거듭한다는 불교교리라고 나와있다. 육도 윤회 생명이 있는 것은 여섯 가지의 세상에 번갈아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이란다 이것은 육도윤회라 한다 우리의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심청전. 장화홍련전, 왕령반혼전등 등장하는 권선징악의 이야기 그리고 설화 속에 전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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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