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굴리듯 그리 살다가
얼마 전에 아들 충주 데려다주고 평창에 자리 잡은 지인을 만나러 갔다. 정년퇴직하고 고향인 평창에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자리를 잡으셨는데 아담하니 예쁘게 집을 지으셨다. 거의 25년이란 긴 마음속에 오솔길을 만들어 놓고 함께 동행하는 분이시다. 1990년도 처음 아랫 공장 짓고 세입 하신 사장님 조카분이라 그 때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연 맺고 산 세월이 벌써 그리 되었다. 언제나 늘 한결같은 고운 마음을 가지신 분이신데 늦 장가들어 대학생인 딸아이 하나 있다. 그 딸을 낳으면서 아내는 의료사고로 돌아가시고 여즉 혼자 살면서 딸을 키워왔는데, 항상 말은 해왔다. 보미 엄마 같은 분이면 안 보고도 재혼하시겠다고 머 내가 그리 존재의 가치를 크게 보시는지 많이 감사하고 황송하긴 하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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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7.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