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빛깔 무지개를 �던 아이들
일곱빛깔 무지개를 �던 아이들/나연 울 집 담배 곳간 앞마당엔 아이들의 놀이터였지 옹기종기 모여 앉자 동그랗게 둥글게 큰 원 그려놓고 땅따먹기 놀이을 했지.. 엄지 손가락을 축으로 약지로 반원을 크게 그렸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지하려고..... 일순이도 정님이도 노마도 용희도 그렇게 신나게 땅을 빼앗기기도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젠 모두 엄마 되고 아빠 되고.... 하늘은 갑자기 검은 잿빛으로 변하기 시작했어.....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이... 으르렁 거리기 시작하더니 한줄기 소낙비가 쏟아지고.. 아이들은 전부 어디로 숨어버렸어.. 맑은 해님이 방긋 아이들은 모여들기 시작했지.. 일곱 빛깔 무지개는 선명하게 곱게 큰 반원을 그렸지.... 저기 끝에는 고기들이 많이 있다고 붕어도 미꾸라지도 금..
*내안의 꿈의 날개
2007. 7. 21. 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