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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를 유혹한 도라지꽃

*내안의 꿈의 날개

by 김용자 2007. 7. 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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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를 유혹한 도라지꽃/나연 집에들 돌아가서 부모님 심부름 잘하고 .. 예 꼬맹이들은 합창을 하듯 인사를하고 냅다 교문을 나섰다. 아침에 아부지가 심배나무골에 있는 콩밭에 풀이 많이 컸다고 밭매러 가자고 엄마한테 일러주시며 먼저
        지게를 지고 나가시는걸 봤다. 까아만 가마솥에 밥 한릇 달랑 있는건 꼬맹이 몫이다. 마늘쫑 뽑아 소금물에 절여 고추장에 달착지근하게 묻혀 놓으신 마늘쫑 무침에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노오란 주전자를 들고 냅다 또 달린다
                  우물물이 있는 곳으로..
                  꼬맹이는 그것이 젤로 잘하는
                  일인지 알았다
                  엄마 아부지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몇 두레박을 퍼내고 또 퍼내면 그 물이 더 시원할것만 같아 들어올리고 또 들어올리고 달리기 시작한다 산 비탈길을 달리고 또 달리고 엄마가 보이는 아부지가 보이는
                  심배나무골 밭으로 갔다. 꼬맹이 눈에 보이는 보라빛 도라지꽃.. 몽우리를 고사리손으로
                  톡하고 터트리면 뻥하고 터지고.. 톡하고 터트리면
                  뻥하고 터지고.. 신났다 꼬맹이는 젤로 소리가 예쁘게 나는것만 터트리고 또 터트리고 .......
                  신나고 또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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