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독서실에서
딸은 오늘 야간수업있는데도 교수가 세미가 가서
휴강이라며 회사에 작은 소모임이 있다고 막차타고
들어온다고 하고
울 나리님 오늘 타워크레인에 분회장올라 고공시위8일차라
아래서 비닐쳐놓고 노숙취침하는 날이라 나가야 함에도
친구 부인 모친상을 당해 그곳에 가고....
혼자 한중 튕겨진 기타만 바라보다..........가
헤드폰끼고 다다닥 닥닥
다따닥 닥닥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나....
오늘 일하면서 울 사장님 아침밥도 못드시고 나와
12시 반 되니 배꼽 시계가 신호를 준다고해....
에긍 안에서 못 드시면
요즘 일회용으로 나오는 떡꾹도 쌀국수도 물만 부으면
집에서 금방 끓여낸것 처럼 맛나게 나오더라고
사다주냐고 했더니..
흔꽤히 답은 안하더라는....
언제서 부터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지..
하늘처럼 떠 받치고 살던 울 서방님들의 ....그런 날들이
언제서 부터 변하기 시작했는지...
내가 어쩌면 너무 고리타분한 성격인지도 라는 생각은 하지만
아무리 내가 베테랑이라도 해도
내가 고급인력이 되었다 하더라도...난 그렇게 변하진 않을듯 싶은...
글쎄 내가 그런 수준에 올라있어보지 않아서 일까라고 하면
그러면 그런말 하지마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난 내가 젤로 중요하고 소중한건
내게 일번은 주부라는거....
주부라는 큰 광범위한 곳에 속해있으므로....그 직분을 다 할때 내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난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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