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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내안의 꿈의 날개

by 김용자 2009. 5.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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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워 뛰어 건너고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나연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동네 앞 개울가에 동글동글 나란히 놓여있는 돌덩이들이 숨박꼭질을 하지 오늘처럼 이렇게 쉼없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동글동글 동그란 돌맹이들은 꼭 꼭 숨어서 나오질 않아.. 울 꼬맹이들은 찾아낼수가 없지 오늘처럼 이렇게 주룩주룩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엔 울 아버진 내게 등를 내 밀지 어여 업혀라. 건너주마..혁교 늦을라. 울 아버진 꼭 꼭 숨어버린 그 동글동글한 돌덩이를 찾아내지. 비가 그친 오후가 되면 울 꼬맹이들도 찾아내지 꼭 꼭 숨어버린 그 돌맹이들이 나와 방긋 웃고 있지 폴짝 폴짝 꼬맹이는 반있지..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나연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동네 앞 개울가에
동글동글 나란히 놓여있는
돌덩이들이 숨박꼭질을 하지

오늘처럼 이렇게 쉼없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동글동글 동그란 돌맹이들은
꼭 꼭 숨어서 나오질 않아..
울 꼬맹이들은 찾아낼수가 없지

오늘처럼 이렇게 주룩주룩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엔
울 아버진 내게 등를 내 밀지
어여 업혀라.
건너주마..혁교 늦을라.
울 아버진 꼭 꼭 숨어버린
그 동글동글한 돌덩이를 찾아내지.

비가 그친 오후가 되면
울 꼬맹이들도 찾아내지
꼭 꼭 숨어버린 그 돌맹이들이
나와 방긋 웃고 있지
폴짝 폴짝 꼬맹이는 반가워 뛰어 건너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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