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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님은 아주 가까이 있어도

*내안의 꿈의 날개

by 김용자 2008. 2. 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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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 님은 아주 가까이 있어도/나연 나에 님은 아주 가까이 있어도 가까이 가까이 갈려해도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가까이 가고픈 나의 님은 팔이 있어도 그 팔은 곧게 뻣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를 안아줄수가 없기에 제가 다가가서 안겨봅니다. 그에 가슴은 저어기 바다보다 넓어 전 아주 작은 먼지에 불과하지요. 나에 님은 아주 가까이 있어도 아주 작은 목소리를 내지도 못합니다. 항상 미소짓는 작은 입은 웃음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지만 전 제 마음속으로 그에 목소리를 듣습니다. 나에 님은 아주 가까이 있어도 아주 큰 천둥소리를 내어도 내 목소리를 들을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님에겐 귀가 없진 않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모기소리로 간지럽게 속삭여도 듣지는 못하지만 제가 마음으로 말을 건네면 다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나에 님은 아주 가까이 있어도 저벅저벅 내게로 올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늘 찾아가 봅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찾아가 보기도 하고 내 설움에 찾아가 보기도 하고 내 슬픔에 찾아가 보기도 하고
      못난 투정을 마구 부려도 넓은 아량으로 베푸시는 멋진 나의님은 늘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그런 편안한 나에 님은 언제나 내 가슴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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