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9일.....
추석 다다음날 엄마 잘 보고 왔는데....
일요일 저녁 갑자기 엄마가 말이 잘 안된다 혀가 꼬이는것 같다며
전화가 와서...월요일 오후에 병원가자 하긴 했는데..
못 미더워 회사에 미리 전화을 하고 월요일 아침 광주 참조은 병원에 갔는데
신경외과로 가보라고...아닌게 아니라 입이 좀 돌아간것 같다며
물 한모금 삼껴보라 하니...재채기가..
다시 누워서 팔 다리을 올려보라 하니 어느한쪽 떨어진진 않았지만
뇌경색 증상이라며 입원하라고...
휴.....입원하고 낮엔 언니가 밤엔 내가 간호하며...
그땐 치료 잘 받았는데...
내겐 너무나 큰 그런 걸 엄마가 주지만 않았더라면..
골든타임 시간에 잘 가서 치료 잘받고 말씀도 잘하고...걷기도 하고
평상시 처럼 일주일만에 퇴원했는데....
그때 내게 너무 엄마가 심하게만 하지 않았더라면....휴...
글쎄 내가 엄마을 너무 이해하지 못했던건지........
음식물을 넘길때 식도로 가야 하는데 잘못들어가 기도로 들어가게되면
폐렴 아니 폐혈증에 걸리면...바로 사망이라며 콧줄로 음식물을 당분간은
먹어야 한다며 콧줄로 먹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답답하셨겠지만 어쩌겠어....
그 것이 그것이 다 내게로 돌아와....
목이 답답하다고 자꾸만 물을 넣으라고...쬐금 쬐금 넣어드렸더니.....
집에 간다고 달달 볷기 시작하더니 밤을 새우더라고....
그때 난 내가 아픈거 보다...엄마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내 아픈건 둘째라 생각하고 비염이 너무 심해 밤엔 약을 먹고...
기침도 심해...그래도 엄마옆에서 새워야한다고..............아침엔 밥도 못먹고
택시타고 회사출근하고 점심은 겨우 햇반으로...저녁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병원으로 달려가곤 그랬는데...
울 엄마 화가 난다고 그래도...
콧줄도 다 빼고....링거도 다 빼고....집에 간다고 난리도 그런 난리도 아니였다는거..
난 그렇다고 소리지을수도 없고 그냥 그냥 바라만보고 말리기만 하고...
새벽이 오기을 기다리다....동생을 불러 왔더니 그때서야..말듣고 ...
다시 환자복 입고...그리곤 난 다시 회사에 오며 펑펑 울었다...
어제 요양병원에 다녀오면서...
택시안에서 기사분이 내가 동생하고 이야기하는걸 듣더니
먼저 말씀하신다...
당신도 당신 어머니 요양원에 계신다고 하면서............
그래요...전 여즉 나보다 내옆에 사람들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근데....그건 아닌것 같아요..
엄마을 내가 아픈거 보다더 먼저 생각하고..여즉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먼저 살아야 한다는걸 깨달았어요...
글쎄요 옆에서 살면서 돌볼수 있으면 참 좋겟지만..
그리고 내일도 같이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둘다 다 할수없는거...지요...거동을 못하니 옆에서 엄마 인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같이 살면 내가 남들이 볼때 효녀라고 말하겠지요 그것 하나 얻을수 있지만
내 인생을 그러는사이 없어지는거니까....참 갈등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면서도 내 입으로 말했어요
그건 현대판 고려장이라고요...근데요....그건 아닌이유 하나 내겐 있어요...
나의 변명이 될수도 있지만....함께 부딪쳐 살면서....서로 미워하는 감정이 싸이기전에
그냥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는 것이...어쩌면 두 사람에겐 더 아름다운 지난일들이 될것 같다고...
목이 메인 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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