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들의 화음이 이 고을에 울려 퍼지는데..
방충망 하나 닫고선 밤새 창열어놓고..저 녀석들의 부드러운 자장가에
밤하늘 배불둑이 금빛 달님은 더위을 식혀주듯 내려다 보는데..
바깥 모습은 참 좋은데..그리 좋을수가 없는데...
ㅋㅋㅋㅋ 웬일이니 우리집은 지금 한증막...
에어컨도 없는데 선풍기 두대가 지금 한창 열심히 일하며
주인을 위한 시원한 바람을 내뿜어 주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네....
ㅎㅎㅎㅎ 가만히 둬도 집안 공기는 30도가 넘을 터인데..
우리 아들...보일러 끈다는 것이 더 틀어놓아....
녀석 어떻게 견뎠을까 싶네...
우리야 신랑도 딸도 나도 에어컨 도는데서 일하니까 더운건 모르고 했는데
울 아들 선풍기 한대로 그 더위을 어찌 견뎌냈는지....
아직도 한증막...
정신없네...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예쁜 딸 아들...
말복날 제대로.....보내는거네....
우리 신랑 왜이리 덥나 하길레 그러게 그러게 하곤..
실토을 했다...
그랬더니....가만히 있네..
말 하지 않으려 하다 낼 회사가면서 동료들 한테 어젯밤이
젤로 덥다고 말할까봐 ...혹여 짱구될까봐.....사실대로 말해줬더니....
딸 데이트 하고 오면서 뭐 사올까 하길레 아래 편의점에서 팥빙수 사오라 했더니
신랑 잘 먹고.....ㅎㅎㅎㅎ
말복날 그야말로 잘 보내고 있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래 편의점이 생겨 참 ...잘 이용하네..저렴하게 먹는 아이스커피랑 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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