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화창한 봄날..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3년전에 울 집 작은 마당으로 이사와선 저어리 몸살을 하네요
아무래도 영양부족인가 올핸
영양소을 듬쁙 넣어 줘야만 할것 같아요
참 예쁩니다.
내 마음을 노오란 빛으로 물들이고
내 기분마저도 노오란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듯
저 녀석들은 내게 그만큼에 사랑을 줍니다.
겨우내내 찬바람 맞고
하얀눈속에서도...저어리 나와선 다시 방긋 웃어주니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하지요....
내 이름은 복수초라고 합니다.
마당에 선뜻 손을 댈수 없는것은 겨우내 산새들이
무슨 씨앗을 물어다 놓았을까..
한해 한해 점점 불어나는 식구들이 궁금하기도 해요..
작년엔 우슬이 마당 한켠에....
50대...
생각해 보니 젤로 용감한 시기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그냥 생각하기 보단 행동개시가 빠른....
며칠전엔 일이 너무 바빠 ...
빨래을 며칠 못했더니....ㅎㅎ
남편 런닝셔츠가 없어...그것도 모르고...
그날저녁 빨래를 하긴 했는데 샤워하고 나온 신랑
메리야스가 없네....
엄머나 그래 어쩌지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그날저녁 신랑 런닝셔츠 못입고..ㅋㅋㅋ
미안해서 어쩌나..
어제 말했지요
여보 당신 많이 변했다 그치..
예전같았으면..성질나고 난리났을텐데...
그랬더니...그러네요 그냥 기냥 사는거지머 라고....
전에는 그러지 않던 저도...이젠 많이 내려놓고 살려고
너무 옥죄고 살지 않을려고 하는데도..그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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