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제 51회 맞이하는 생일날이였습니다.
그제 밤에 딸이 미역국을 끓이고...
ㅎㅎㅎㅎㅎ 저어리 딸이 어젠 케잌을 만들어 들고 들어왔습니다.
지 로고까지...
카네이션도 글씨도 리본도 장미꽃도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들고 들어온 걸 저는 글쎄 그래서 한쪽 귀퉁이가...
어떤이들은 살아가는 이유가 정말 뭔지 모른다고 하지만요.
전 그러네요..
순리대로 그냥 순리대로 살아가는 거...
이렇게 순리대로 느끼면서 행복해하고 감사해가는 것이
아닐런지라는 ,,,,,
딸이 미역국을 끓여주는.....벌써 두해째인가 봅니다..
참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나무그네타고 놀던날이 엊그제 같은데..
가방이 질질끌리듯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때가...어제인듯 싶은데
그런 고사리만한 손으로 ..
이젠 엄마 등을 따금따금하게 밀지를 않아
어깨를 꾹꾹 주룰러 주지 않아...
어릴때 그 예쁜딸한테....효도 다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저어리 반짝 이벤트까지...
보세요...저보다 더 행복한 엄니 보셨나요..
그래서 어젠 언니랑 엄마랑 점심을 하면서
울 엄니 한테 큰절 올렸습니다....
야가 왜이래 왜이래 하시네요...
엄마가 날 낳아줘서 감사해서...엄니 고마워유라고.....
며칠전에 엄마한테 가서 투정부린건 저어기다 묻어버렸습니다..
엄마...
엄마....
내가 엄마를 부르면 언제나 엄마는 대답을 하셨지요...
항상 기다리셧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엄마는 내 편이 되어주셨지요...
그러면서도 엄마의....화풀이....대상이 되어주엇지만
그것이 내겐 참을성으로....길들어졌지만
엄마
엄마
딸이 엄마 하고 나를 부르면 ..나도 늘 대답을 할려 합니다..언제 옆에서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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