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기 멀리 서해 섬에서 전화선 타고 들러오는 목소리입니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고생하는 맘~~~"
그리고 말하네요....어머니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보약한재 보다 도 더 영양가 있는 나의 피로회복제인 아들 목소리입니다..
녀석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고 목이 메입니다...녀석...
울 해병이 녀석..오늘도 그렇게 저를 감격시키네요...
그리고 말하네요....휴가 나와 했던 행동들에 대해.....
어미인 저는 말합니다..그것은 다 커져가는 과정이란다..엄마는 다 이해한단다라고..
휴가나와 아빠한테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에 많이 미안했나봅니다..
그래서 우린 또 한 어버이날인 날을 보냅니다..
울 엄니한테 우리 딸이 할머니 거라며 떡 선물을 하네요...카아네션 한다발 사서 함께다녀오고
동생이 저녁을 산다해...순대국한그릇 뚝딱 비웠지요...
그래서 또 한 날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딸이 올핸 저어리 금카아네이션을.....그리고 이단 떡 케잌를..
어젠 지들이 부모인 저희한테 여즉 선물한 꽃 바구니를 꺼내 봤습니다..
고사리 손이 들고 들어온 색종이 꽃 한송이서 부터...
빨간 카아이션....이 한 바구니 가득입니다...아마도 초등 저학년까지인듯 싶네요
그리곤 생화로 변해 ....작년까진 꽃바구니 한가득...들 들고 들어오더니
오늘은 저어리 금카아네이션이라고...
예쁜 딸.....돈 번다고....지독하리 만큼 짠 우리 짠순이 예쁜딸이 과용을 했네요..
그래서 어쩌겠어요...어제 월급타서 온...것중 신사임당 한장 기분좋게 줬지요...
어린것들이.....뽀뽀하면...입술을 쭈우욱 내밀고
예쁜엉덩이 하면...바지를 살짝 내리던 녀석들이...
이젠 다 커서....저어리 선물도 전해주고...
볼수록 기특하고 예쁩니다....
선물받아 기분도 좋지만..
녀석들이 벌써 부모생각을 한다는 것에 많은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아들녀석은 아들녀석데로..
딸은 딸데로.......이것이 참 행복이고 사랑이고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물보단 먼저 이 녀석들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종이꽃인들 어떻고.....작은 우유한컵인들 어떻겠어요...
그네들의 마음을 받을수 있는 것이 더 큰 선물인걸요......
올해도 이렇게 한 날이 지나갔습니다....
유난히 오늘따라 아들녀석이 많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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