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쇠고기 한칼에 자른미역 한 봉지

*영혼을 깨우는 명상

by 김용자 2008. 2. 27. 19:07

본문

나리님이 노오란 봉지를 들고

기분좋게 웃으며 들어옵니다

 

어 머야 여보 그거 머여요 라며

반가히 받아들고 보니

낼 아침에 끓여 먹을 미역한봉지

그리고 국거리 쇠고기 한근이 썰어져

있었지요

 

크.....여보 감동이야

나 감동받았어....그리곤 언능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해 주었지요..

 

그냥 들어다 보고 있을려니

언젠가 친구들이 불러내 나갔다 들어오니

식탁위에 케�이랑 샴펜이 덩그라니

놓여있어 그 다음부턴

아무리 기회가 온다해도 약속은 잡지를 않았는데..

 

미리 짬뽕이랑 짜장면 사줘놓고...

어제도 동생이 또 짜장면을 사 줘서 먹고...

아마도 나보고 오래 오래 살으려고 하나 봅니다

그랬지

본의 아니게 친정식구들 심장을 놀라게 하고

간을 써늘하게 만든지도 .....얼마안되서

그래서 인가 올해는 긴 국수로만...ㅎㅎㅎㅎ

있잖아요 이런 말....생일날 긴 가닥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오래산다고....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아침에 맛나게 국을 끓여

나리님이랑 먹으면서 유난히 국이 맛나지 그치라고

점심때가 되어서 섭이가 케�를 사들고 왔어요

언니가 점심먹을 준비를 다 해놓고....정말 이럴땐

제가 소중한다는 걸 ....많이 많이 느낀답니다.

어케 보답을 해야 할지......

 

 

남편이 꽃바구니 보냈잖니.

이거 어디어디 제품인데 옷 선물 받았잖니

이번에 다이야 몇 ...으로 해줬어..

근사한 곳에 가서 우아하게 식사했어..................라는

주위에서 울 나이또래의 아줌마들은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전 울 나리님의 예쁜 사랑에 감동먹었습니다.

가슴이 짠하게 말하지요...

어때요 울 나리님...무진장 멋지지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