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빨리도 시간이 흘러갑니다.
시계의 바늘 돌아가는 소리가 숨이 차도록 도는듯 싶습니다.
아들이 말년 병장휴가를 나왔습니다.
아들...이것좀 해봐...하면
아들은 우스개소리로 합니다..
어머니...이런건 부대에선 안합니다....ㅎㅎㅎㅎ
야 너는 여기선 니가 젤로 쫄병이야..라고..하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깔깔 거리기도 하고....
오늘은 아빠랑 운전연습을 한다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니
운전도 힘이듭니다 라고 하네요...
이제서야 만두 빚을 준비를 끝을냈습니다..
아침에 미역국 끓여야 해서 양지머리사다 푹푹 고아놨지요
내일 점심은 먹고 시골내려가야 해서...차례상에 놓을 과일도 준비하고
딸은 양력생일 아빠는 음력생일...
두 부녀...의 생일날입니다..
올해는 딸한테 제가 살짝 모아둔 비자금으로 ....말발굽 목걸이를 해 줬더니
무지 좋아라 하네요....
아주 순한양이 되었습니다..ㅎㅎㅎ 모두가 그저 뇌물성 선물엔 약한가 봅니다..ㅎㅎ
아들은 전역선물로 뭘 해 줘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산다는 것이 그런것 같습니다..
욕심을 내서도....아니 욕심을 내는 만큼에....불행이 올수라는 생각을 하기도하고
그냥 순리데로....순리데로...내게 돌아오는 ..만큼....에 만족하고 감사해하고
그것이 젤로 ....현명한 행복조건이 아닐까 하는 그런거....
오늘은 퇴근하는 길에 옆공장 마당에서 고기파티를 합니다..
윷놀이도 하면서....암 투병중인 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고기를 굽고 계시길레
옆에서 도와 드리다 올라오긴 했는데...
그래요...세상은 더불어 사는 겁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독불장군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위하고 배려하며 사는 더불어 함께 가는 것..
그것이라는 것을요...
참 행복합니다...
제가 이세상에서 젤로 축복받은 여인네같습니다..
그냥 마음이 입이 싱글벙글 합니다...아무래도 전...마약에 걸린듯 싶습니다..
그냥 ...아님...아주 심한.....알수없는 희귀병에 걸린건지도...
이 세상 의학을 다 동원해도 알수 없는 그런...건지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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