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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내린 눈....이 너무 좋아요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14. 3. 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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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아니 이젠 완연한 봄이구나 했는데

저어리 새벽에 하얀 나비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잠깐 잠든사이 멋진 하얀세상을 만들어 주었네요

이젠 눈이 와도 비가 와도 덜 걱정이 됩니다

담주면 울 멋진 총각..해병이가 군복무 충실히 잘하고

돌아옵니다...

참 해병이와 한 21개월이 천천히 다면 천천히도

빠르다면 빠른 그런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국방부 시계는 여지없이 돌아가고 있었나 봅니다..

주위에 분들은 놀라네요..벌써라고..

이젠 제 차례가 왔습니다..

그간 함께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인사를 해야 합니다...

먼저 인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기도덕분인것 같습니다..

이리 무탈하게 돌아오메...요

 

 

삐순이 녀석이 내가 사진을 찍는데 바로 앞에서...

아주 천연덕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녀석 울 집 재롱동이 입니다..

근데 왜 삐순이야 하면 ...저 녀석이 약간 성깔이 있는지..

잘 삐집니다...참 영리한 녀석이기도 하지요..

 

 

이젠 오후알바는 안하고 오전에만 하기로 햇는데도

왜그리 바쁜지...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안 청소만 한다고 했는데...참 무례하긴 했어요

엄니한테 가야 되는데라고...준비는 다 하고선

나서기가 싫어..그냥 푹 쉬었습니다..

 

토요일엔 또 중학교 친구들 만나러 시골내려가야 하고

일요일날 아들 잠깐보러 인천여객터미널로 나가야하나 마나..

월요일에 들어오긴 하겠지만 ...그래도 미리 보고싶음입니다.

도파대에 들어가 일박하고 나와야 하니 잠깐 정말 얼굴만 보는데도

그래도 보고싶은 아들입니다..

지금은 왜 이리 가슴이 설레는데..

보낼때 그 무거웠던 맘이..

훨 가벼워졌습니다...그래서 아들이 더욱 보고픔인가 봅니다..

 

축복이라도 해 주듯 저어리 눈이 내렸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이젠 저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나봅니다..

그다지 반기지 않았던 눈이 이리 좋으니 말입니다,,,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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