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글쎄...

 

 

2013년 4월 15일 ..

아들녀석 아버지랑 가족이랑 함께 시간을 함께 한다고

그래서 먹거리 장을 많이 봐왔다

아버지랑 장기를 두자고...

그렇지 팔씨름은 여지없이 넘어갔지만 그래도 장기는 아빠가 고수인데..

글쎄다....

니가 이기려나...

부대에선 ...지들 소대에선 3순위라며 자랑은 하긴 하는데...ㅎㅎ

넘어간다...

그래 이놈아...아버지를 당하겠니..

 

카아악 카아악 넘어간다

아무래도 아빠는 못당하겠나보다..

한수 물리고 또 물리고...아직은....멀었겠지..

한 가족이 이렇게 함께 있다는 것이 그리 좋다는 것을...

정말  세상에 평화가 ....이 지구에 행복이 다 울 집으로...들어온듯...

행복한 날....아들 뒷모습만 바라봐도...가슴이...쿵하는데....

 

 

2013년 4월 16일..

3일째 자동차 학원엘 갔다..

코스 시험치고....합격했다고...주행만 남았다고 해...

늦게서야 집에 들어와선...

육군에 간 친구녀석이 아들 휴가에 맞춰 함께 휴가를 나와

밤새 뭘하고 놀앗는지....들어온다는 녀석이 밤새 들어오질 않앗다..

아침에서야 귀가 그러면서 하는 날....어머니...택시타고 들어오는데

기사아저씨가 저희들 아참 선임이라고..그래서 택시비를 빼 주었다고...

그런것들이 생소하면서도...아들은 참..묘한 가보다..

그래 아들아 엄마가 처음 해병대 선택했을때 말했듯이...

요즘 ...형제가 딱히 하나아니면 둘이 잖니....근데  해병대는...나중에

전역해서도 그 ...맥이 이어서 넌 형 그리고 동생들이 많아서 참 좋을것이다

외롭지는 않을것이여.....라고.....

그래도 그래도...아직은....많이 편해지긴햇다 다행이도 ....나라가 많이

잠잠해 졌으니 말이지...

 

 

2013년  4월 17일..

운전 면허장에 간지 4일째 되는 날

오늘은 주행연습하고 바로 시험을 본다고 해 잘 보고 오라고 말하고

있는데  굳이 면허 획득하면 운전을 한다고 해 마찰이 일어났다.

아무래도 그러면 안되는거여...

면허증있다고 해서 바로 운전을 못해 연습도 하고.그리고 니가 전차를 잘

운전한다해도....부대에서는 에이스라고..하며 자랑을 하길레

그곳은....신호등도 없고 차도 별로 없지만

이곳 도로엔 차가 너무 즐비해..못해...절대 못해라고 했는데

아들이 그러네...

김0자 타도라고...ㅎㅎㅎㅎㅎ 배꼽이 빠지라 웃었다..녀석 .....ㅎㅎㅎㅎ

생각할수록 웃음이 터져....저도 우스운지 따라 웃는데....

합격했다 ...백점으로 합격했다고...그래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그런 아들이길..

며칠간은 시달리겠다...아들한테 자동차 키 땜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