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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울고 싶은 그런날 입니다...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13. 2. 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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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이 속상하고 많이 울고 싶은 그런 날이네요

음악 불룜만 잔뜩 올려놓고......

 

지나번에도 그러더니...오늘 또 엄만 제게 많은 상처를 주시네요..

 

그래도 사람은 망각이라는...그것이 있어 참 좋습니다..

무슨일이였는지 기억도 ...잘 나진 않지만...그때도 무척이나..아팠는데

오늘 또 그러시네요...

 

오늘 광주 조은 병원에...정형외과 ..예약이 되어 있어 병원에 함께 간다고 하니

궂이 안간다고 자꾸만 우겨기도 하더니 약속이니 가봐야 한다고 했지요..

 

글치 않아도 12월 달에 무릎에 물이차 그 병원에 모시고가 검사란 검사는 다 했고

물도 빼고 약도 받아오고.....

얼마전에 ...발이 또 부어..한의원에가 침도 맞고 약도 한재 지어드렸는데...

 

오늘도 막무가내로...죽을건데 병원엔 왜 가고...

낼 당장 죽을수도 있는데 약은 먹어서 뭐하며...버스안에서 제 심장을 홀딱 뒤집어 놓고

혈압을 막 울리네요....

마음같아선 당장 내리라 하고 버리고 오고 싶기도....ㅎㅎㅎ

어려서 부터....정말 엄마가 저한테 푸념도....구박도...모진말도 하며 전 다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여즉 말대꾸라곤 ....할줄 모르기도....근데 요즘은 엄마가 뭐라고 하면

자꾸만 울컥 울컥 뭔가가 올라오네요..

 

병원치료 받고 돌아오는 길에 부대찌게...랑 해 엄마랑 점심을 먹고 집에 모셔다 드리고..

터벅터벅 걸어오는데.....왜 그리 엄마가 밉던지...

 

지금 이순간엔.........................모두가 다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네요...너무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눈에 핑 도네요....애궂은 음악 불륨만...올리고 또 올리고....

 

그치요....살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은데.....하느라고 한다해도..부족한가 봅니다...

근데 오늘은 ....많이 슬프네요....마음다스리기가  많이 힘든 그런날입니다..

이렇게 라도...해야...제 맘이 풀릴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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