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6월27일==6월30일(인내주)

아들바보

by 김용자 2012. 8. 11. 14:19

본문

받는이 : 신병 1162기 제2신병 교육대대 제3중대 8소대 3849번 이재구
보내는 사람 : 김용자
관계 : 부모  6월27일
제목 : 소중한 장한엄마아들에서
3849번이재구훈병 ..잘있는가 매일매일하루에도 열댓번씩해병홈피에들어와 아들소식잘보고있단다 날씨도요즘은 바람이불어그리걱정을덜 되어도 엄마맘은 항시포항쪽으로향하고있지 아들 장한아들많이보고싶네아들방문확 열어놓고아들의빈자리를느낀단다 오늘오후에는아들이좋아하는삼겹살구이가나온다네밥많이먹고건강하게씩씩하게무탈하게잘지내야지같은방훈병들하곤잘지내겠지 엄마가 코골이수술을못해많이마음이걸렸는데 다른분들이너무걱정안해도된다고위한도해주시고그래 아들이 쓴편지읽고 아빠는 요즘 아들만나러 가는날 살빼서 간다고식사량도 줄이고 아들이랑 팔씨름해서 지면안된다고 운동도 열심히하고계신단다 그때쯤이면 아들이 팔씨름에 이기겠지 일부러 아들이 져줘라 아빠 기분좋게 ..ㅎㅎ 미순이랑 엄마랑 연락잘하고 있어 어제는 실습나간 어린이집에서 제부도갯벌체험나갔다 왔다고 하더라 놀러도 왔었고 할머니랑 갈비도 먹고 한참놀다가 갔어 아빠한테미순이가 위로차 들렀다 하니까 기특하다고 하던데 아들모습을 모레면 볼수있겠지 울 가족들도 미순이도 그날만기다리고 있단다 아들 밥잘먹고  옆 기수들이랑 잘 어울리고 배려도하고 울 아들은 정말 잘 해내리라 믿지 엄마는 백퍼지강한사나이멋진사나이 장한 울아들볼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도 화이팅이다.아침일찍들어와 아들한테 여기소식전하니참좋네참누나도 잘있단다오늘은 사장이 바꿔서7시에 출근했어새침때기같아도 정이많아 누나도 아들아 아들아 장한아들오늘도화이팅이다 소중한엄마아들..
 
 
받는이 : 신병 1162기 제2신병 교육대대 제3중대 8소대 3849번 이재구
보내는 사람 : 김용자
관계 : 부모  6월 28일
제목 : 내일이면
내일이면 사랑하는 울 아들 얼굴보겠다..너무 많이 보고싶은데 사랑하는 울아들아 지금도 열심히 교육받고 있겠지 엄만 일끝나고 올라와 보니 아들소포가 현관문앞에 놓여있었어...다들 같은 엄마들이겠지만 다리가 떨려 간신히 안고들어와 ...아들 편지보고 그러니까 맘이 한결 편안해지네 잘 하고 있다니까 잘 하고 있다니까 정말 장하다 울 아들...근데 이젠 엄마아들이기전에 대한에 아들인것 같아 ...엄마가 입혀준 옷 홀라당 다 벗어버리고 나라가 입혀준 옷을 입었으니 말이지...그치 아들...아빠가 저 소포를 보면 어쩔까 아들이 많이 보고싶다고 징징거리는데..엄마랑 결혼전에 데이트할때 엄마보고싶은거보다 아들이 더 많이보고싶다고 그러네 아빠한테 아침에 편지한줄이라도 남겨했더니..손편지로 보낼때써줄께 지금은 인터넷편지가속도가 더 빨리가니까..글구 매일쓸수 있으니까 아빠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허리아픈것도 많이 나앗단다아들이 편지쓴거 그대로 시행한데 이젠 산에도 먼저 안올라갈거래..아들 말한마디에 약효가 제대로 먹혔어 어제 미순이는 많이 바빴나보더라...아무래도 실습이라 엄마가 전화하면 반갑게 받고 이젠 점점 고된훈련을 할텐데..잘 이겨내리라 엄마는 백퍼믿는단다..아들 내일이면 울 아들 얼굴보겠네 엄마도 많이 보고싶은데 열심히 잘하고 긍정에 힘을 믿는다 아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처럼 내내 그리하길바란다 아들 사랑해 많이 많이 오늘도 화이팅이다.잘자라아들

 

받는이 : 신병 1162기 제2신병 교육대대 제3중대 8소대 3849번 이재구
보내는 사람 : 김용자
관계 : 부모  6월29일
제목 : 오늘에서야
어제 아들 소포받고 오늘은 대대장님 서신이하 아들 편지받고 글구 동영상도 봤단다..울 아들 머리도 군복도 잘 어울리네 근데 누나가 서운해 하겠다 즉은하면 누나한테도 한마디하지 카메라앞이라 생각은하고있었는데 빠트렸지..그리믿어 아침에 누나가 재구 수료식때 갈려고그때가봐서 휴가도낸다고 했는데 미안해 하지마그렇다고 사진은 아침에 보고갔는데 잘해라 아들 엄마는 웬지 마음이 조마조마하네 잘해낼거라 믿어 미순이 편지는 내일주기로 햇다 지가 온다고하니다음주엔 캄보디아인가 여행간다더라 학교 학생회에서 가는거라고 아빠가 다문일마라도 용돈좀 주라고하시네 오늘밥은 잘 먹었는가 엄마는 아들이 매일매일 뭘 먹는가 다 보고있지 홈피에올라온 일정메뉴다 보고있으니까.  아들이랑 함게 생활실에서 생활하는 같은 동료들은 얼굴들이 다 좋아보이더구나 잘지내지 코골이수술을 못해줘서 많이 미안한다 지금은 괜찮을라나 다음주부터 더 빡세게 훈련할텐데 울 아들은 다 잘해낼거야그치 믿는다 그것도 못견디면 대한에 아들이 아니쥐머...잘해내고 건강하게 잘지내고 밥잘먹고 미순이가 편지못쓰면 누나가 대신쓸거야 아직은2통만쓸수있어서 엄마가 쓰고 미순이가 쓰면 다음사람은 못쓰니까 많이 덥지 낼은 비가온다는데 아들야외훈련할때만 참아줬으면참좋겟다 그치 낼은 미순이가 온데 오면 점심먹고 재구편지주고용돈도 저야지아들화이팅이다  낼도 글피도 화이팅 장하다 울아들사랑한다

 

받는이 : 신병 1162기 제2신병 교육대대 제3중대 8소대 3849번 이재구
보내는 사람 : 김용자
관계 : 부모  6월30일
제목 : 오늘은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렸단다 어제저녁서부터 비가왔는데 그곳포항날씨는 약간비도오고 후덥지간하다고 아까보니대대장님 답글이 올라왔더라 훈련받느라 울 아들 수고가 많네 이쯤비야머그치 아빠는오늘비가와아빠조만 쉬어서 오전내내 쉬고 오후에 볼일있어나가셨단다 누나는 그리 비가 억쑤로 퍼붓는데도 출근하고 참 기특해 누나는 대견스럽고 아침에 꾀부리지않고 벌떡 일어나 출근준비하고 나가는걸 보면 말이지 아들도 대견하고 넘들은 울 아들 해병대갔다고 했더니 다들 잘 선택했다고 하더라 해병대나온 사촌오빠있지여주서 소방서다니는 엄마사촌오빠 전화왔길레말했더니 큰일해낼놈이라고 하더라...ㅎㅎ 글구 빨간펜아줌마가 아들훈련소두고 올라오는데 전화가 왔지머야 그래서 아들훈련소두고 올라가는중이라하니까 큰사람되겠다고 모두들너 어려서부터 잘 아는 사람들이잖니 오늘도 아는지인이 전화를 하셔서 그랬더니 잘했다고아들칭찬을 하시더라 참 잘한 선택이야그치 아들 엄마도 이젠 맹렬맘으로변해가고있단다 그리고 오늘미순이가 와서 편지가져갔어 대대장님 동봉한  편지가 어제도착해서...아빠랑같이 막국수집가서 막국수랑감자떡먹고 여행가방산다고해서 작년에 중국갈때 들고간가방가져가라고 줬어 가져간다고 하더라 글구 봉투준비해서 줬더니 안받는다고 해...서 억지로 주고 캄보디아간다더라 당분간 너 미순이편지 못받겠다대신누나보고쓰라고 해야겠다..겉으론 그래도 누나도 맘이 많이 여리지 너도 누나생각많이해라 알간


'아들바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8일--7월14일(도전주)  (0) 2012.08.11
7월1일--7월7일(충성주)  (0) 2012.08.11
사람이 아닌 로봇병정들 같아....  (0) 2012.08.05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다,,,  (0) 2012.07.29
천자봉고지 점령..사수  (0) 2012.07.2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