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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명찰을 가슴에 달다,,,

아들바보

by 김용자 2012. 7. 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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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그리 깊지도 않았는데 꽃들이 조명을 받다,,,

멋진 뒷배경이 되었댜. 멋지게 나왓다  내 똑딱이 디카에도 멋진 모델이 되어...

봄엔 파아란 잎새들이 수북이 돋아 올라오더니...다 다시 땅속으로 숨어버리고

여름이 되면서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저어리 분홍상사화를,,,,

둘이는 서로 만날수가 없어 서로 그리워한다지,,,,

참 예쁘다 밤에 달밤과 별님과 함께 잘 놀겟다,,,,저어리 예쁜 속살을 드러내고 있으니

달님인들 그냥 스쳐가리,,,,별님인들 그냥 스쳐가리....

난 그냥  보고만 있다...글구 한마디 한다 올해도 변함없이 피어줘서 고맙다고,,,,,

어떤 꽃들은 겨우내,,,,겨울내래 견디질 못하고 봄에 다시 나오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으니 말이지,,,

왜 안나올까.,,, 왜 안나올까 하다간 그냥 죽은게지,,,.,,올해는 너를 못보겠다 하곤,,,,

 

 

접시꽃들이 복주머니를  많이 만들어 주었다

노오랗게 여울은 녀석들은 따서 다른곳에 다시 심어버렸다,,,,

다른 넘들은 거의 다 피고 졌는데 아직도 저 녀석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녀석....곱다,,,고와

울 아들녀석 그제 빨간명찰를 수여받았다,

이젠 훈병이 아니고 해병이다...

수료식날 해병으로  선포받으면 완전 해병이 된다,,,,,정말 대견하고 장하고 그리 멋져보일수가 없다

남들은 쉽게 이런말도 하더라,,,

어차피 제대하고 열흘만 지나면 군대가기전과 같이 되더라

근데 궂이 그렇게 힘들게 선택해서 고생을 하느냐고,,,,,

글쎄 그건 두고봐야 할거지만,,,,

그리 쉽게 잊을수가 있을까 싶긴하네..

 

사실 나도 아들이 해병대를 선택하기 이전엔

편히 갔다왔으면 싶은맘에 의무병으로 지원하라고 강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아들이 선택한 것에 대한 백퍼 아닌 이백퍼,,,칭찬에 박수를 가미한다,,,

우린 말이다 우린 말이지

아들은 아들데로

어미는 어미데로 감동다큐를 찍어낸다

보는ㅇ; 없어도 우린 마음으로,,,행동으로  연출을 햇다 ....

영원히 잊혀지질 않을 그런,,,,솔로 영화를 말이지,,,,대본도 없고 무대도 없는 그런 ,,,솔로영화을 어미는 찍고

아들은 그 넓은 바다에서 연병장에서 유격장에서 사격장에서,,,,

헬기에서... 가스가 가득찬 ,,,,방에서 밤새워 행군하며 천자봉고지까지,,

동기들과 함께...울고 웃고 서로 얼싸안고 이겨내고 보폭맞춰 걷고

 태풍은 이겨내고,,,폭우를 이겨내고...그 작열햇던 태양을 이겨냈다,,,,

그리곤  빨간명찰를 가슴에 달았다,,

이 얼마나 가슴벅찬 ........감동다큐인가,,,휴먼드라마인가,,,

낼 그리고 모레 글피..가 지나면 난 아들을 만나러 간다,,,

그 멋진 아들을 강한 아들을 진짜 사나이를,,,,,너무 보고싶다,,,사랑하는 소중한 내 아들이...

 

그리고 그 아들 다시 4주간 교육을 더 받고 백령도로 들어간다,,,,

백령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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