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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다는 것을요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12. 7. 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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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작은 마당엔 이렇게 여름이 왔다고 알고 있는데요

전 아직도 아들을 연병장에 들어보내는 그날로 멈추고 있답니다.

산에는 매미들이 울고

비가오는 날 오후 아주 작은 터프한 맹꽁이는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여름이 성큼 왔습니다.

봄은 언제지나갔는지  연일 뜨거운 했빛이 광란의 질주를 하더니

..................

그간 일도 참 많았습니다.

언니 61회 회갑잔치 대신  가족들끼리 모여 점심도 먹고

작은 큰댁에 조카녀석 결혼식도 했습니다.

 

글구 벌써 울 아들 4주차가 끝나고 5주차에 접어듭니다..

낼은 4시에 비상소집을 하고 극기주 선포를 한답니다.....

명품해병이 되기위한...질주입니다.

울 아들들은 이 세상에서 젤로 높은 산을 넘을듯 싶네요

그러기 위해선 앞에서 끌어주는 님들과 뒤에서 밀어주는 님

글구 함께 극복하는 동기생들....뒤에서 응원하는 님들은

다 함께 합니다.

 

아직도 전 눈가에 눈물이 촉촉히 베어듭니다.

기뻐서 눈물이 나고 ...애초로워 눈물이 나고  감동먹어서 눈물이 나고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일하다가도 찔금찔금 그것은 뭔지모를....부쩍이나 눈물이 많아진듯 싶습니다

그러다가도 강해지고..멋진 아들 보면 힘이 불끈 솟아나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데...

잘 해내리라 생각하면서도....그건 다 어미맘인것 같습니다..

다들 어미맘은 하나를 더하는것도 아니고 하나를 빼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다 똑같다는 것을요....길을 가다가도 울 군인들을 보면 한번도 눈길이 더 가는건..

다 내아들 같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

배경음악을 시끄럽게 한것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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