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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며칠전에...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12. 1. 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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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이모부가 며칠 못살것 같다해
용인 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병문안을 갔어.
온 몸에 암덩어리가 퍼져 ...
말이 아니더라고
갑상선까지 겨우 물 두모금 마시는 것도
어디로 샐지 모른다며 사촌오빠 걱정을 하더라..
근데 말이지 엄니랑 나는 경황이 없이 
빈손으로 갔어
엄마가 형부 이거 꼭 쥐고 계시다 
가실때 가져가라고
하면서 손에 이만원을 쥐어주니..
꼼짝도 못하는 이모부 돈을 움켜쥐더니 
주머니에 애써 넣으시더라고..
그 모습 보니....
정말 사람에 욕심이랑 죽일때까지..
이면서..도 
참 이모부가 왜그리 불쌍해 보이던지..
죽으면 그만인것을...움켜쥐고 싶었을까란
...생각을 했어..
친구야...
우리 버리자...
어깨에 무거운 짐 하나 둘 내려놓으면서
살지 않을래....
그깟것 가지고 가지도 못하는거 
움켜쥐기만 하면 뭣할꼬.....
욕심이 작은면 행복하다는 것을
만족할줄 알고 감사할줄 알면
그것이 지상에 낙원이 된다는 것을..
너무 움켜지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욕심내지도 말고...그냥...편하게 살자...
너무 올려다 보지도 말고..내려다 보며...
단 한가지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거야 내일이 없는 것 처럼 말이지...  
출처 : 심곡 금당초등학교
글쓴이 : 나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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