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문형산에 올랐지요..
춥다고 춥다고 몇년만에 추위라고 하지만
햇살이 퍼지니...그래도 싶어
산에 올랐지요
늘상 잘 가는 놀이터 같은...올해도 ..내 발 디딤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고
저어기 작은 옹달샘은 그 추위에도 여전히 내뿜고 있습니다...
하얀눈위에 내 발자국을 남깁니다.
뽀드득~~~뽀드득~~~
열이 화끈달아올라 땀이 송글송글 솟기 시작하네요.
문형산에 나무들이 방긋방긋 웃어주고...
오늘은 외대 뒷산인 노고봉에 올랐어요..
우린 참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사계절의 묘미를 느낄수 있으니 말이지요...
나리님 인증삿한장 남겨주고...
마침 모현장날이라...
돼지껍데기에 전 막걸리 한잔 했드래요..
함께 한다는 거.....그것만으로도 늘 행복합니다...
내 옆에서 나를 받쳐줄 그대가 있다는 것에
늘 편안한 행복입니다...
내 옆에서 내 투정도 내 사랑도 받아줄 그대가 있다는 것에
참 행복입니다....
항상 가까이서 바라볼수 있음에 큰 행복이라는 것을.....요
나무들이 방긋방긋 웃어주는...그 길 따라
두 나그네는....하얀 눈위에 뽀드득~~~뽀드득 하얀 발자국을 하얀 추억의 한장을 넘겨봅니다..
참 일하자는 추천도 받았는데 그곳은 아무래도 제가 나아가야할 길이 아닌것 같아
보류중이고...내가 가고픈 길로 갈려하는데 울 랑...반대를 하고....참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행복한 고민...........히히
올해도 내 다리 그대 다리 아직 성하니 많이 걸어봅시당...이라고 약속을 했지요..
울 님들도요 건강잘 챙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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