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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 좀 보셔요...ㅎㅎㅎ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10. 7. 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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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 내린 비가 멈추고 햇빛이 쫘 나니

녀석들도 더운가 봅니다.

어찌 저리 짖궂게도 잠을 자는지..

아직 눈도 안뜬 녀석들...

태어난지 오늘이 8일째 되는 날인가 봅니다.

어젠 손톱 발톱도 잘라주었지요.

울 랑 잘못 찝었는지 ㅎㅎㅎ 아프다고 난리여요.

이제 곧 있으면 예방접종도 해야할테고...

 

보셔요 검은색 한마리가 안 보이지요...

3일째 된던날 새벽에 사망했어요..

그날 저녁서 부터 뒷집 사장님이랑 아래 돌공장 직원이랑 싸움이 붙여

3라운드 까지 가더니만 울 강아지가 ....

바로 옆이라..

 고래 고래 고함지르고 부수고 하는터에

울 가을이 스트레스가 넘 심했나 봅니다.

새끼 보호할래...집 지킬래 하다보니

새끼가 자기놈에 눌린것도 몰랐던것 같아요...

 

한번 말다툼해 내려갔으면 그만하지

또 올라와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고래고래 질러대고

경찰관님들 쫓아와 훈계주고 다시 돌려보냈는데

다시 또 올라와 차를 부수고

경찰관님들 다시 출동해 수갑채우고...연행 그래서야

시끄럽던 작은동네가 조용해지고.....

외국인 노동자  하는 말...

"두 손목을 꼬이며 잡혀가고 벌금물어야 한다고"

 

세상살이 고달프고 힘든다지만 왜 그리 더 힘들게 사는건지..

 

그냥 동글동글하게 욕심내지 않고 스물스 하게 그렇게 살면 안되는 건가...싶네...요

 

오늘은 초복 전 어제 광주장날....장에가서

영계 네마리 삼 대추 황기사와 오늘 영계탕 할려 해요..

맛나게 먹고 신나게 일하고 멋지게 놀아볼려고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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