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 내 고향의 푸른 하늘..
그리고 파아란 하늘에 그려놓은 구름 소나무...
난 말야 정상에 두 발 도장찍는것 보다 말이지
내 혼자 확 트인 하늘을 바라보는 거...글구 아래를 내려다 볼수 있는
그곳만 찾으면.....
확실히 가서 봐야 제멋이 나는 것 같아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해서 인가...
내 눈에 담아온 것 보다....쬐금 그러긴 해
심상치가 않아 제비봉이야
단양군 단성면에 있는 ...
장회루 나루터에 주차를 하고 오르기 시작했지
저어기 소나무 뿌리가 살아있던걸..
잠깐 빌려 앉았다가...휴 내 엉덩이에 송진이 묻여 끈적끈적였어..
난 산에 오르면 저렇게 첩첩이 그려진 수묵화 같은 동양화가 넘 좋아
어쩔줄 몰라 ....한참을 그 한 자리에 머물러 있기도 해
저 강이....바다인줄 알기도 했던 꼬맹이가 이젠 중년아줌마가 되어서
찾아가곤 하지만..볼수록 볼수록 난 내 고향의 모습이여요
라고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어져..
정말 멋나지?
정말 뽐나지 그치?
운악산이 생각났어 넘 닮아서....
강원도에 산들을 살짝 옮겨놓은 듯도 해...
근데 그곳은 계곡이지 이렇게 강은 없어 그치..
발원지가 태백인 그래서...한강으로 흘러가는...남한강 줄기야..
조오기 작은 바위가 물에 잠긴 바위가 꼭 거북이 같아서..
내가 거북바위라고 했어.
울 딸좀 봐..
늘 엄마 보디가드야....넘 예뻐 아침에 군소리 없이 따라나서던걸...
내고향이야....
내 고향이라고....멋지지? 폼나지? 한번가봐 정말 좋아
저어기서 유람선을 타면 정말 좋겠지 그치
근데 내가 현기증이 나서 더 못올라 갔어...
예긍 어쩌면 좋으니.....
두 손 모으고 있는것 같아...
두 바위 사이로 바라다 본.....
난 너무 황홀해서 뭐라고 말을 할수 없어 그냥 멍하니 바라만 봤어.
바위틈 사이로.....
내 고향에 하늘을 난 내가 맘껏 품을수 있어 참 좋아.
늘 엄니 품 같이 포근하고 .............
사인암에 들려 차안에서 ...........한장 찰깍....
늘 그래 난 내가 내 고향으로 달려간다고 한 그 전날밤은
설레...서 잠도 잘 못 이루고 아침 일찍 일어나고
첫사랑을 만난다는 것 보다 더 설레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찾아가 그곳에 안기면 그냥 그곳에서 깊은 잠에 빠져 버리고 싶은
내 고향 충청도 글구 단양....범바위골엔
지금 수박작업들 하느라 밭자락 자락마다
아줌시들이 많이 계셨지...
나 너무 좋아 내 고향 찾아 갈수 있는 그곳이 있다는 것
내 어릴적 꿈이 있다는 그곳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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