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중간고사 시험이 끝났다.
너무 길었던것 같아...
5월1일 하루시험치고 이틀쉬고 4일시험치고 하루쉬고 6 ,7 시험치르고..
그동안에 아들 감기걸려...콧물 줄줄 흐르고...
감기약은 졸린다고 잘 먹으려 들지 않고
참 힘든시험이였다..
다른아이들 점수 잘나온 한문을 아들은 세개 틀렸다고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고..
근 7년동안 지켜온 그 징크스 이번에도 깨질 못했다
마지막 전날 일곱과목에선 징크스가 깨졌는데...
마지막날 한과목 ...언어에서.........크.....크 아깝다..89......
마지막날 시험보고 온 아들..
"에긍 징크스 못깼어"
"괜찮아 감기걸려 고생하고 ...잘했어 이젠 푹 쉬어"
"일주일은 폐인으로 살거야"
씨이익 웃어주었다..
그말뜻은 ..........방학동안에 토요일은 잠을자지 않고
밤새 컴을 하길레...."짜식아 그렇게 하다간 폐인되는거야
지금 니가 해야할 일이 뭐지 " 라고 했던것이 아들 머리에 입력이 되어있던거..
"그래 맘대로 해"
굳바로 아들녀석 컴앞으로 가고..
그래도 일주일이란 시간을 재고 있으니
힘들지....힘들지 엄마도 힘드니까...엄마도 너 비유맞추느라 힘드니까..
어떤때엔 이 무거운 짖누르고 있는 어깨에 있는 무게들을 다 내려놓고 싶으니까...
시험도중에 약간의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처음서 부터 너무 잘했어..그것이 부담이였던 녀석..그래서 열심히 해야만 했던 녀석..
그런 녀석에게 아빠는 자기 동료들한테 자랑하고 픈 맘에 잘해주기만 바라는...
어떤때엔 나도 그런생각을 했어.
울 딸처럼 룰루랄라 학교다니고....
적당한 대학가서.........지가 하고픈거 하는....
아들녀석은 아들이라 내가 너무 무거운 짐을 얹져 주는 건 아닌지..
지금 나보다 더 나은 더 윤택한 생활하기를 바라는 맘에
너무 혹독하게 하는 건 아닌지....
한없이 마음이 아픈.........."견디자...견뎌내자...앞으로 일곱번 남았지 않니"
라고 위로를 하고 힘을 실어주곤 하지만.....힘들지...그래서 나도 공부하기 싫어했는데..
"너만 힘든거 아니잖니 다 그렇게 지나가는 거야" 라고 말을 견내주긴 하는데도
뭔지 내 맘은 쓰쓰름하다....
잘 견뎌내 주길.......잘 견뎌내 주길...........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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