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어머니.
.................................................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세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그림을 벽에 걸어놓고 바라보고 있을려니
다른 싯귀는 떠오르지 않고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라고 엮어지는
윤동주님의 별헤는 밤이 머리속에서 뱅뱅 돌기 시작했답니다.
저어기 소래포구에서 점점 사라져 간다는 소금창고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바닷가라 그래서 인가요
별이 자꾸만 보고싶음이였나 봅니다.
밤하늘에 방에 누워 창밖으로 바라보는 하늘엔
별들이 여기저기 수를 놓으며
반달쯤 된 달님은 창가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다간
단풍나무에 걸터 앉아 있다간 내가 잠든사이 몰래 가 버렸지요
오늘도 많이 웃는 날 되시고요..저도 쬐금 있다가 쪼르르 출근할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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