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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산다는 거....그거

연이의 푸른꿈 갤러리

by 김용자 2009. 1. 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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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아간다는 거..

홀로라는거...

홀로 고독이라는거..

 

"친구야 올해부터는 모임에 꼭 나와라"

"글쎄"

"너가 없으니 정말 재미없어 꼭 나와라 어"

"내가 나가면 대한민국이 흔들려서 안돼"

"그래도 좋으니까 나와"

"2년만 참아주라 그 담에 생각해 볼께"

"안돼 안된다고"

 

그러네요.

내가 뭘 그들에게 뭘 재미있게 해 줬다고

그냥 옆에 앉아서 히히하고 웃어만 줬을 뿐인데.

친구들은 옆에 있던 사람들은 끌어들이려고 하고

그렇다고 별난 사람도 아니기에 줄다리기 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 같고.....

 

어쩌나 글치 않아도 시간이 ....없어 허둥대는데....

 

시간이 아까워 파마도 일년에 한번 할까 말까하고

어느 모임에든 첨엔 참석하지만 수다같은 그런 모임은 안갈려하고

쇼핑하는 시간 아까워 내가 살 목록만 적어 달랑 그것만 사 가지고 오는데...

 

요즘은 혼자 지내는 시간에 더 익숙해져 있는데...

 

 

 

08년도에 마지막으로 그려낸 작품

참 맘에 들어....

인사동 갤러리에 작품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 선생님 다음기회에 할께요 했는데

농협본점에서 ...그림전시회를 했다.

짬짬히 해낸 것....

 

올해도 난...

 

남편에게 소홀하게 해선 안되는것....

언제나 늘 옆에서 양처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거..

 

두녀석에게도 모자라는 양분채워주고

늘 바라보고 보살피는 눈높이 맞출수 있는 

엄마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거.

 

내 시간 짬짬히 내면서 돈번다고 해서

투덜거리거나 내색하지 않으며 생활을 윤택하게

잘 돌아갈수 있게 윤활유를 바를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멋진 그림 한점 한점 벽에 붙이며...

홀로 만족을 느끼는...나를 사랑하는 맘으로

붓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내 주위에 내가 보살필수 있는 건강함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올해도 올해도 지난해처럼 그렇게만 그렇게만

이라고..

더 많은 욕심 내지 않으며..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며..

그렇게만 그렇게만 하며 살아가기를...기원하며

 

홀로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의 고독이 아닌

절대 사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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