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히 공부도 안했어요
그냥 중학교때 선생님 께서 제게 수채화 물감으로 정물화를 그렸는데
색감을 참 잘냈다고 칭찬한 그 계기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맘에
지도를 받기 시작했지요.
농협에서 하는 회원들에게 환원사업이라
수강료도 한달에 이만이여요....
지금 이 나이에 다시 또 뭔가를 시작했습니다.
기타는 이제 집에서만 딩동거려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먼 훗날 다시 그리워 지면 나리님이 은근슬쩍 넘어가 주면
시작하게 될련지는 모르겟지만요..
그래도 집안에서 딩동거려도 참 재미있지요..
제가 노래를 부르면 울 아이들도 나리님도 함께 하니 말이지요.
그림공부를 시작하면서..함께 병행한 일까지...쬐금 벅차긴 하지만
보람이 있긴 해요..
중년 마흔의 중턱에 서서 .....바라보는 이 세상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뭔가를 할수 있다는 것에....무진장한 보람이 있고요
내 열정을 ...쏟아 부를수 있어 행복하고요..
깜짝 쇼를 했습니다
어제 울 나리님 제 그림을 보고...왜 그리 그림이 뿌혀....ㅎㅎㅎ
아들녀석 엄마 집이 너무 커....저거 있잖니 담배 말리는 곳간이란다..
딸아이...엄마 그림 맞어 어디서 사온거지....요것아 살려면 액자도 없는걸 사니...
ㅎㅎㅎㅎ 그래도 엄마가 뭔가를 한다는 것이 참 좋은가 봅니다..
울 나리님과 결혼 25주년이 되는 날엔 나리님을 위한 시화전을
꿈꾸기도 하지요..
혹여 집에서 ....우울한 맘이 있으시다면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뭔가에 도전한다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한발 한발 내 딛어서 다가가는 그런 열정과....
즐거움과 보람과 그리고 행복한 꿈이 함께 한다는 걸요..
비록....서툰 그림이지만요...저 자랑하고 싶어서요...
겸손이 이럴땐.....도망갔나봐요..ㅎㅎㅎ
울 오빠야가 그림이 보고싶다고....경매에 붙여보라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