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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박난거 맞지요..그치요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8. 4. 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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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딘가 하면요...

저어기 강원도 하고...또 문막이라는 곳하고요..양안치라는 동네드래요..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전 그냥 쉴려고 쉬고 픈데...어제 울 나리님 움직임이 약간...이상변동이 일어났어요

이상타....낼은 일요일인데...세차를 반드르르하게 하곤....

아침에 ..울 나리님 팔 통증이 가끔있어 병원에 다녀오고 나선 레츠고...고...고

달려라 달려...달려라 달려...씽..씽...

 

 

산들은 몽실이 언니 마냥 몽실몽실 했지요..넘 예쁘지요..

저어기 두 부부가 울 언니네 부부입니다...먼저 앞서가곤 우린 이곳으로..올라가기 시작했지요

왜냐고요...ㅎㅎㅎ

두릅딸려고요...그냥 무작정 산새만 보고 올라갑니다..빚져야 본전아니겠어요

두릅을 만나면...로또에 당첨된것 보다 더 큰 기쁨이요

못 만나도...뭐 넘들이 가지않은 산길 걸어봤으니...

 

 

넘 예쁘지요...

넘 예뻐서 호기심에 따드랬어요...근데 훨....머가 들어있었는지 아시는 분~~~~'손 들어 보실래요..

맞추면.....제가 딴 두릅보내드립니다...ㅎㅎㅎㅎㅎ

 

 

넘 예쁘지요...제가 젤로 좋아하는 보라빛 난도 피었어요

잘왔다고 ...제게 주는 선물인가봐요...이름모를 산이 말이여요..예쁜산이요

 

 

저 대박난거 맞죠..

정말 대박이여요..

산등성이를 올라가도 보이질 않더니

뒷쪽으로 .....두릅나무들이.....뜨~~~아...가시 덩쿨아 저기 비켜라..

나연아줌마 나가신다....신이났어요..가시에 긁히던지 말던지...정말로 먹음직스럽지요

어때요...포천막걸리 ...포천더덕막걸리...조껍데기 막걸리....경안탁주 ....오셔요 오셈..

 

 

복사꽃들이 만발한 동네..

골짜기 골짜기 복사꽃으로 온 동네를...포장했지요..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내 고향에도 지금쯤엔..

내가 살던 울 집 뒤안에도

복숭아 꽃이 앵두꽃이 자두꽃이....조금더 있으면 감꽃이 만발하겠지..

논에는 못자리를 만들고...

아 그 생각 났어요...울 동네 논엔 냇가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로 논에 물을 댓는데

어느날 인가 동네어른들이 한바탕 싸움이 일어났다는...자기논에 물 먼저 댈려고...했던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옛 이야기로 하루해는 저물었습니다..

아 근데 있지요...제가 이 세상에서 젤로 무서워 하는 그 분을 봤쩌요 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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