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였나요.
태권도 승품 승급 심사료 너무 비싸다는 보도 내용을 보고...
그때를 생각했지요.
울 아들 일곱살때였어요.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열심히 근 일년간 품세를 익히고
승품 심사를 보러갔지요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유치원 재롱잔치를 할 때도 이 아이들은 태권무로 멋진 시범을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심사를 본다기에
난 따라갔지요 먼 거리가 아니라 가까운 곳이라서
정말로 너무나 잘했지요..꼭 무대에 올라서 무용을 하는것 같이
일율적으로 동작에 힘이들가고 ...
그래서 다 합격한줄 알았답니다.
심사위원들이 일일이 한 동작 한 동작을 보는것도 아닐테고 말이지요
품세를 이야기하면 그 품세를 하는 그런 방법이였어요 일품이니까요
근데 웬일인지 합격증이 나올때가 된것같은데 학원에서 연락이 없는 거여요
전화를 했더니 아직 안 나왔다고 하길레 그런가보다 했지요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에
몇날이 지난다음에 전화를 했더니
학원원장님이 망설이가다 사실을 말 하더라고요
사실 울 아들이 혼자서 떨어졌다고..
어떻게 그런일이 있지요
학원원장 아들은 울 아들이랑 친했는데
시험보는 그날 아침에도 품세를 다 외지 못하던데
약간 떨어졌는데.. 원장아들이랑 울 아들은 친했지요
그집 아들이 울 아들은 무척이나 좋아했어요..놀러와 잠을 자고 가기도 했지요
울 아들은 떨어지는 아이도 아니였고
말만하면 척척 잘 해냈는데..
이런일이 종종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랍니다..
협회에서 방문하라고 했는데 가질않아서 그런가 봅니다라고..
그럼 울 아들이 희생양인가요
그런일이 어째 일어날수가 있을까요.
떨어진 이유가 뭔지 알려달라고 해도 다 잘했어요 라고만 말합니다.
보세요 ...
이 아이의 눈빛을....
만일 그 학원에 함께 다니는 아이들 중에 한 아이를 낙오시킨다는 것은
그 아이가 받는 충격이나 .........희망이 뭔가를
정말 못해서 합격을 할 수 없다면 정당히 이해를 하겠지만요
안됩니다.
어른들의 행위에 아이가 받을 그런 생각을 해봤는지.
열을 받았지요..그리고 태권도 협회에 전화를 할려고 몇번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그리고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로 하는 운동이라는것을..
아들한테는 아무말도 못하고 속으로 삭켰지요
그리고 나중에 아들 아들은 잘해서 한번 더 오라네
한번 더 와서 멋진 모습보여달라고 그때 품증 준대라고..
아들은 엄마 말을 믿었지요
그 다음에 국기원에 가서 품증을 받았지요
일품 이품 삼품까지 그냥 한번 떨어짐도 없이 말입니다.
품이 올라갈수록 심사비는 만원을 추가하고..사실 심사비로는
얼마안든다고 나오던데요..협회에서 여기서 얼마 저기서 얼마
운영비로 쓰는 거라고
인텨뷰한 엄마는 다단계같다는 말을 하던데...
전 심사비에 대한것에는 태클을 걸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정정당당하게 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지요
전 아직도 울 아이가 태권도를 참 잘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명상시간에 배운 것들이 아이들의 성격형성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잘못된 치사한 생각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줄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 같아요..왜 그래야만 하는건지....
어른들의 모습이 아이들의 거울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할 성인들이 말이지요
먼훗날 저어기 보이는 예리한 눈으로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며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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