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이 쬐금 우울했지요 그치요..ㅎㅎㅎ
우울모드랑은 정말 저랑 안어울릴것 같은데 ..
어떤가요 어울리기도 하지요...
오늘은 하얀눈이 하루종일 내려요..
이제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있네요
저는 괜히 눈도 맞고 싶은 생각에 에어로빅을 갔지요.
내려가는데 왜 그리도 미끄럽던지 두어번 미끄러져 넘어지고 나니
아...혹시 님들
지구가 흔들리는 소리를 감지를 하셨나요..ㅎㅎ지진이 나는 소리..
에긍 못들으셨어요 ..다행이여요...
두번이나 쭐쩍하고 ....그래서 다시 신발을 바꿔신고 나갔드래요...
아 생각나기도 했어요
작년에 제가 잘 넘어진다고 스틱을 주고간 님이 ...버리라고 했는데
사실 버릴수가 없더라고요 ..그 분이 백두대산을 하며 함께한 추억이
많이 베인 스틱이라는 걸 알기에...근데 그걸 짚고 나간다는 건
좀 모양새가 이상할것 같아...그쵸..
에어로빅팀이 회식을 하자고 하는걸 전 빠지겠다고 했지요
미리 약속을 했으면 좋았을 껄 즉석에서 오늘로 한다니
아침에 나가면서 ...아이들 한테
엄마가 끝나고 언능와서 밥줄께라고 했는데..
작은 약속이지만 아이들은 기다릴테고 말이지요
그냥 저들끼리 찾아먹으라 하고 함께가요라고 했지만
테두리 테두리라는 것이 얼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지요
마트에 들려 육계장 끓여줄 한우국거리도 사고 ..고사리도 숙주나물도 ..
그리고 간식으로 줄 빵도 빵집에서 샀지요..
올라오는 길은 힘들어도
집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달려와 번쩍 받아들고 들어오는 그 기분
울 님들은 아실랑가요.
울 딸 파머해달라고 염색한다고...해도 안된다고 말해
엄마는 토종광주(경기도)라고 말해도
울 아들 가슴에 털이 송송나있어 디카로 찍어본다고 했더니
엄마는 변태예요라고 말하는 녀석...이지만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보기만 해도 옆에 있기만 해도 내 맘은 설렌답니다..
두 녀석이 다 고등학생이 되니 ....첨엔 우와 벌써라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저녁늦게 까지 해바라기 할려니...암담하네요..
일자리를 찾아나서야 할것 같은..생각을 해요..
눈이 오는데로 녹아버리는 아쉬움이 있는 오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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