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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가 따로 없어 그게 개그야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7. 12.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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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녀석은 엄마 몇번 투표 할거여요 12명 모두

     딸은 엄마 수능도 없앤다는 데 몇번 알았지..

     

    여보 당신은 몇번 찍을거야...묵무부답

    몇번찍을 거냐고....있잖너 당선안되면 5억이라도 챙기게 해야지

    그건 무효표나 마찬가지...하긴 언제나 우린 둘이

    마음이 맞는 날이 없었다 투표에 관해선

    난 12명 다 찍을거야...다 잘사는 나라

    좋은나라 만들겠다고 하는데 뭘....

     

    늘 난 일편단심이였다 어려서 부터 아버지 엄마의 영향을

    받은 것이 큰것 같네요

     

    투표를 끝내고 승용차 밧테리 구입한다고 폐차장에 가니 문닫고

    그냥 새걸로 사라고 말해도...자린고비 나리님...

    죽전 이마트에 가자 거기가면 좀 싸겠지..라고 해서 갔더니

    그리 싸지 않다고 이왕이면 카센터에서 갈아버리겠다고

     

    식품코너에서 귤도 사고 낚지 �음이 먹고싶다해 저녁메뉴는 낚지�음으로

     

     

     

    몇년만에 갈았다

    빨래건조대...흐흐흐흐

    감격이다..처음거는 녹이나서...

    두번째꺼는 자꾸만 빨래넣는 곳이 빠져서

    이번꺼는 장말 단단한것 같아 좋은데...에긍 오다가 아래 버팀목하나를 잃어버렸다..

     

    하나를 근 6년을 썼으니...남아나겠냐마는...

    왠지 건조대 하나에 내 기분은 훨훨,...짱짱..

    요렇게 오리가 지은 하얀쌀밥에 얼큰한 낚시 �음으로 저녁해결했지요

     

     

     

    여보 나 일년동안 집안 살림하며 밖에 돌아다니지도 않고 살림 잘했으니까

    모자하나만 사줘 응..

    그래 그래..

     

    하긴 난 쇼핑은 재미없다

    내가 꼭 사야할것만 사고 나오는 편이라서..

     

    개표 현황을 보고있던 울 나리님....

     

    야 봄엄마 아들 다시 접어서 경상도가서 낳아가지고 와...

    난 웃음보가 터져 버렸다..

    겸연쩍어 하는 나리님...그리고 뜻도 잘 모르는 아이들..도

    내 웃음소리에 다시 따라 웃는다...개그가 따로 없어 그게 개그야라고

     

    밤에 잠을 잘려는데 생각이나

    아 맞다 당신이 모자사주기로 했는데....

    낼 택뻬기로 사서 보내줄께...예쁜모자가 없었어...

    정말 그랬나..

     

    여보 낼 읍사무소 가서 에어로빅 등록하고 올께

    선착순이라 아침일찍 가야되...내가 에어로빅 배워서

    다 가르쳐 줄께...따라해 알았지..

    흔꽤이 대답을 한다..........어 알았어라고..

    이상타 이상해..

     

    오늘 아침 일찍 가서 등록하고 왔지요

    20명 모집인데요 13번으로 등록했어요..

    내 맘이 즐거워야 내 주위가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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