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섯시에 출근이다.
요즘 출근시간이 빨라지고
두달남짓 남아서인가 마무리 공사들어가서인가
현장이 바빠졌다 .
지난달엔 분당아파트 지을때 처럼
최고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고한다 회사에서
요즘은 매일 일찍나가고 그래 힘들게 시리
야 임마 그래도 일이 있을때 잘 해야지..
그건 그렇지만 당신이 힘들지
대신에 일찍 끝나지
요즘 해가 짧아서
그래 그치
시골은 도시보다 밤이 더 빨리 온다.
네시면 해가 서산으로 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그래도 여보 난 낮이 너무 길어
정말 너무 길어..
혼자서 있으니까 너무 외로워
밤이 좋아
이렇게 밤이 되면
딸 마중나가고 당신 들어오고 아들오면
세상을 다 얻은것 처럼 기분이 넘 좋아..
그래도 나가서 뭔가를 다시 시작하라는
말은 절대 없지
작년까지만 그래 사고나기 이전까지만해도
밖에서 살다시피해 정말 바쁘게 살았는데
집안일을 해도 머리는 늘..비어있는것 같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럼 너 낮에는 동굴에 들어가 있어 그러면 되는거야.
ㅋㅋㅋㅋㅋ 맞네 맞어...
딸아이 마중나가면
어디쯤에서 만날까 요것이 어디쯤 왔을까..하며 내려가지
딸은 이런생각을 한대
내가 요쯤가면 엄마가 보일까
쬐금 더 가면 엄마가 보일까 하고 올라온다고.
버스정류장 까지 울집에서 거의 15분거리니까..
딸 함께 저녁밥을 먹으면서 조잘대는데
엄마 울 00선생님께서 임신을 했는데 지금 6개월인데
지배를 내밀면서 등짐을 짓고 이렇게 걸어다닌다.
나중에 8개월 9개월되면 완전 닌자거북이 처럼 될거야 그치..ㅎㅎㅎㅎ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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