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바람쐬러 안갈려..
어디로 가는데요
낼은 설악산 오색약수 쪽으로 올라간다던데..
축협에서 한달에 한번 가는 산악회입니다.
작년엔 좀 다녔는데..
올해는 한번도 참여을 못했지요..
가고는 싶은데.
그냥 ..구냥 버스안에 내 몸뚱이 맡기고
황금벌판위에 산자락에 핀 들꽃들을 바라보며
멍하니 달려보고픈 맘 간절하기도 하지만...
글쎄요...아들 낼이 시험시작이라 3과목 끝나면
점심먹으러 집으로 올것 같은데..
퇴근해서 들어온 빛나리님 비상을 걸었지요..
12시50분에 출근이다...
이잉..
회사가 십분 거리에 있어서 좋지..그렇지 않으신 동료분들은
회사 대기실에서 한잠자고 일하신단다..
참 잘했다 또 난 나를 칭찬해 봅니다..
저녁에 고기를 먹어두면 그 다음날엔 포만감이 있으니까..
......당신 고기 많이 먹어...했더니 정말 많이도 먹는데..
조용...조용...살금살금..
빛나리님 출근하는 시간에도 아들녀석은 마무리 한다고 흩어보고..
아침 7시에 학교로 가서 저녁 9시 되어야 돌아온 녀석은 저녁을 먹고
한시간 잠을 잔다..그러곤 다시 일어나 두시까지 뭔가를 열심히 하는 녀석..
오늘도 난 대기중입니다
아들을..
그리고 남편이 언제 일끝나고 올지 모르는 그 사항들을...
열심히 일하고 돌아온 남편..
나도 나를 찾아야 한다고..내가 없고 현관문이 꽁꽁 닫혀져 있다면.....
글쎄요...일하는 아내도 아닌데..
어딘가 모르게 느끼는 그 허탈감을..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어
당신이 돌아오는 모습보며 목욕물 데워놓고
입에 맞는 밥상차려놓고...
힘들었지요..언능 씻고 밥먹고 한잠 푹 주무쎄요
라며 나의 백만불짜리 함박웃음을 지어보여 준다면.....
그야말로......머라고 말해야 하나요...ㅎㅎㅎ
은둔.. 은둔..은둔생활이라 말했어 (0) | 2007.10.13 |
---|---|
들어오쎄요 했더니 배부른소리라고 (0) | 2007.10.12 |
첫눈이 올때까지 남으면 첫사랑이 ... (0) | 2007.10.10 |
수행평가를 돈으로 사다..라는.. (0) | 2007.10.09 |
아침은 얻어먹고 나오셨습니까? 라는 (0) | 2007.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