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닌..
언제부터인가
아침밥상을 받는 것이 아닌 얻어먹는..
정말 맘에 안들었다..제목자체가....
아침에 밥을 먹지 않으면 점심이 올때까지 기다려
허기진 모습으로 허겁지겁 먹어야 될 남편을 생각하면
아침밥 먹지 못해 이른아침 샌드위치를 토스트를
찾아 목메게 먹는 남편을 생각한다면.....
글쎄네요...
울 아들 엄마가 아침밥을 안줘서 오늘 오전에 머리아파
공부가 하나도 안됐네요..낼 아침엔 반찬에 신경좀 써주세요
중학생인 아들 녀석도 아침을 안먹으면 안된다는 강박강념
에그 녀석아 별난 반찬 있니 그 한그릇 먹는데 머가 힘이든다고..
라고 약간 편식을 하는 아들녀석을 다시 나무랍니다..
울 엄마 세대엔
울 엄마 세대엔 말이지요..
문고리가 쩍쩍 달아붙는 그 추위 한 겨울에도
수건 머리에 두루고 부엌에 나가셔서 아궁이에 불을지펴
찬 물을 데우고 밥을 짓고 화롯불에 무우만이라도 썰어놓은
된장찌게 보글보글 끓여 한 상 차려 방으로 들어오시면
우리 꼬맹이들은 아버지가 수저를 들때을 기다려 밥 한그릇 뚝딱
비우고 학교로 가던 그 시절이 있었지요..
언제나 늘 하시던 말씀이셨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한단다..그래야 공부도 잘되고..
중학교를 다니던 저에겐 근 십오리를 걸어서 다녔지요..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을 먹고 여섯삼십분에 길을나서면
여덟시면 학교에 도착했지요..아침밥을 먹었어도 또 배가 고프고
점심도시락 반만 2교시 끝나고 먹고 그러다 선생님 한테
반찬냄새 난다고 혼나기도 했던 그 시절엔..
울 아버지는 하늘이셨습니다..
내가 귀찮다고
아이들 때문에 힘든다고...
아침에 못 일어난다고..
살글살금 나가는 울 남편들의 어깨는...
그러지 말아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울 남편들의 어깨를 쫘펴고..
당당하게 멋지게 출근하는 그 모습이 보고 싶지 않은가요..
남편차가 저어기 멀리 돌아갈때 까지 손 흔들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하는 울 남편들이 보고 싶지 않은 가 싶네요..
아무리 세월이 변한다 해도
우린 남편의 테두리를 벗어나면 안되지요..
집안에서는 왕이십니다..
남편의 기를 꺽는 내가 아닌 기를 살려주는 그런 아내가 될때
왕비대접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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