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를 돈으로 사다..라는..

 

수채화는 최고 7만 원,

독후감은 A4용지 한장당 1만 원등 일종의 시세까지 형성된 실정입다

돈을 주고 과제물을 사는 행위는 분명 학교와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 학부모들은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학생 : 당장 성적이랑 연결되니까 점수 잘 받으려고..

친구들이 거의 다 그렇게 해요. 죄책감 같은 건 없죠.]


[대행 아르바이트생 : ((학부모들이) 죄책감이나 거리낌은 있어요?)

전혀 없어요. 전화해서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너무 잘 썼다고 또 부탁한다고 하시고..]

 

어제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가져와 봤어요

너무나 퇴색되어 버린 세상일까..

아님 부모의 욕심일까..

아님 아이들의 편안함일까..

정말 알수 없는 일이었지요..

저에 입을 다물어 지질 않았지요..

숙제대행을 해 준다는 인터넷에서 떠 있는 글을 봤지만.

말입니다...

 

전 울 아들녀석 딸아이를 자랑이 마구마구 하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에 올린 글도 있고 자료도 있곤 하지만요..

어쩌면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나요..

이렇게 자랑을 한다면 ...

어쩌면 저도 속물없는 인간이겠지만요...

 

 

 

방학동안에 너무나 알차게 ...

보내는 아이는 ..잠도 푹 자고...티브 시청도 많이 하고 컴퓨터도 많이 하고

쏴 돌아 다니기도 많이 했지요..

공부도 학교가는 이상 하는 아이들...

엄마가 사준 수호지 열권도 다 읽어 내립니다..

 

수행평가...수행평가를 돈으로 살려하는 아이가 아닌

발로 헤치고 다니고..

손으로 컴에 있는 지식이란 지식을 다 뒤지고

한켠에 있는 책중에 관련된 책 찾아 내용 읽어보고

눈으로 본것과..발로 다닌것과 손으로 헤집어 찾아낸

그 모든것들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고 그리곤

열심히 쓰고 복사를 하고 중요한 사항은 한눈에 볼수 있게끔

글자색을 바꾸고 복사를 하고...

다녀왔다는 표도 찍어 함께 동봉하고..

그렇게 준비를 하고 당당하게 학교로 가져갔습니다...

 



 

학원에서 시험공부 준비중인 아들이 돌아왔지요

아들 니들 학교 아이들도 그러니...그리고 친구들꺼 베끼고

아니여요..

엄마 울 학교는 안그러던데...

 

글쎄요 시골학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내 주신 그 과제 그대로 실천하는 순수한

아이들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열심히 해서 평가 받으러 하는 거지요..

 

울 아들녀석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가까운 지인중에 ..그냥 봉사활동하지 않아도 20점은 충분히

받을수 있었지만 그 녀석 싫다고 끝내 가져가지 않고

8점은 학교에서 채우고 나머지 12점은 소방서에 가서 봉사를 하고

점수를 받았지요..

그 봉사활동한 내용을 가져와선 이렇게 해야 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그래요..요행을 바라지 않는

편안함을 바라지 않는

내가 한 것에 대한 댓가를 바라는 순수한 아이들입니다.

 

예쁘게 크는 아이들은 울 나라의 튼튼한 기둥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

초록색이 아닌

퇴색된 색으로 변해버린다면

장차 울 나라를 그 누구가 ....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푸른 나무처럼 푸르게 푸르게

기상을 활짝펴고 살아가는 세상이길..바라봅니다..

 

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선 정말 씁쓸합니다..

그렇게 변해가는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