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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는

*내안의 꿈의 날개

by 김용자 2007. 9.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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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는 / 나연 바람이 부는 날엔 나도 바람이 되고 싶다 바람이 되어 바람같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바람불어 좋은 날 흩어진 머리카락 가지런히 만져주는 한 사람 그냥 눈동자만 바라봐도 손끝으로 전해오는 전율에도 행복을 느끼수 있는 한 사람.. 마음이 아파 호 해 달라고 응석부리고 픈 한사람 오늘 한 일들을 참새처럼 떠들어도 재미있어 들어주는 한사람
        내 미니까페 일기장에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다고
        행복해 줄수 있는 한 사람이...
              첫눈 오는 날 내게 젤먼저
              하얀눈 내린다고 함께 기뻐해줄 한 사람
              내 손 끝에 아직 봉선화물이 남아있나
              물어보는 한 사람
              그냥 그냥 걸어가는 길이 거칠어도 함께라는 우리라는 단어속에 갇혀
              마음속에 동행하며 나란히 걸어갈수 있는 그런 한 사람....이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엔 나도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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