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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 짱이야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7. 9. 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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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무척이나 바빴지

    딸아이 ITQ 자격증 시험본다 해서

    성남 데려다 주고 시험보는 한시간 동안

    빛나리님하고 함께 오늘이 모란 민속장날이잖니

    그래서 시장구경을 나섰지..

     

    에긍 어쩌면 좋아 가는 날이 정말 장날이라고

    디카에 배터리가..ㅋㅋㅋ

    달랑 사진 네장 찍고 나니 ....전지를 교환하세요 라고..

     

     

     

    요즘은 건고추가 한창이였지

    마늘이 날때면 마늘로 지금은 고추가 한철이야..

    아주머니 왈

    - 태양초가 얼머여-

    -근데 사실 아주머니 100% 태양초는 엄씨유

    올해 비가 워낙 왔었야지-

    장사꾼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였어..

    정말 그러네

    태양초로 말려먹으려다..

    하긴 난 고추가 있어 그렇게 할려 하는데 사실 버리는 것이 절반이여

    노란국화랑 보라빛국화를 사왔지

     

     

     

    요전날 따건 그래도 낮에  비가 덜와 지금 잘 진행중이긴 하지만 말이지...

     

    오늘은 또 뭐 울 빛나리님이 쏜데나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대국집으로 갔지

    아이들은 순대국을 좋아해 ....그래서 늘 난 순대국을 먹으며 말해

    딸 나중에 멋진 사람만나 혹여 그 사람이 뭘 좋아하세요라고 묻거들랑

    순대국이요라고 답하지 말라고..

     

    노래방에 가자고 자꾸 쫄라대니까

    빛나리님 팡팡노래방 앞에 내려 놓아주던걸..

    요즘은 각자 친구들하고 갔지 가족이랑은

    정말 오랜만에 간것 같아..

     

    어릴때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좋겠네

    하고 부르던 꼬맹이들이

    이젠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를 부르고...

    울 빛나리님 노래부르라고 나는 못난이를 선곡해줬더니

    춤을 추면서 노래를 다 부르고 뽀뽀까징 해 주던걸..

    오늘 하루 우리 가족들은 엔돌핀이 팡팡 솟는 그런 날이였지..

    기분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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