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손을 보고...
오늘은 일기를 쓰는 날이다 .
그래서 나는 엄마의 손을 유심하게 보았다.
왼쪽손은 잘 안써서 아직도 20대 손이였다.
마음이 놓아지는 순간 오른쪽 손을 잡았다.
그런데 오른쪽 손은 항상 꺼칠꺼칠 하였다
우리집 집안일에다 회사일까지 참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 집일은 엄마, 나, 누나,아빠와 같이 일울 나누어
하였으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엄마는 회사일은 그만하셨지만
다리가 아프셔서 큰일이다
엄마, 아빠 누나 모두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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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이 초등 5학년때 쓴 일기인것 같아요.
품안에서 함께 하다 이젠 조금씩 밀어내야지
그래야 자립심이 강한 아이들로 자라는 걸 볼려
전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지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앞 가까운 곳으로 가서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먼저 와 집안일을 말끔이 치우고
제 시간을 활용해 회사를 다닌거지요.
그렇게 받은 돈으로 아이들 집안에 미니도서관을
만들어 줬지요..마음에 포동포동 살찌는 모습이 보이는 듯한
보람도 있었지요..
아이들 눈에도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지요
오후가 되면 종아리 부분이 붓기시작해 일을 그만두고 쉬다 보니
오늘까지 왔지요..
다시또 나갈 준비를 해 봅니다..
아이들 눈에 비친 부모에 모습을 일기로 나타낸 기특한 보물들입니다..
종종 이렇게 일기장 공개를 해 볼까 해요..
아들보단 저에게 소중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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