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산이 변해도 변할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7. 8. 22. 08:30

본문

     

    시대의 변화를 느낍니다..

    울 아이 초등다닐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던 ..그래서 현장 체험해 숙제를 하는 과정은

    온 가족이 출동을 해서 함께 하는 행사였습니다.

    경기도인으로서 너의 자부심 그리고 뭔가를 알아야 할것 같다는

    엄마의 고집에 방학만 되면 경기도 남부서 부터 뒤집고 다녔지요.

     

    그러기를..그러기를..

     

    이젠 키가 크고 머리가 커지더니

    혼자서도 잘 다닙니다..

    이젠 서울로 진출을 하기 시작했지요..조그만 눈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보 아들이 글쎄 세상을 삼키자라고 폰 앞에 둥둥 뜨워났더라 했더니

    울 빛나리님 하는말 ...아들 입이 그렇게 크데..속으로 큰 포부가 좋으면서 말입니다.

     

     

    디카로 사진을 찍고

    다시 출력받아

    여기저기 지식검색도 하고

    자기 생각도 함께 넣어

    저렇게 보기에도 눈에 확 들어오게끔

    색깔로도 표현을 합니다...

    얼마전에 전에 칼라잉크가 떨어졌어요 제가 다 써버린거였지요..

    다시 충전을 하고...자기 맘에 쏘~~오~~옥 들게 하여 가져갔어요..

    이번 방학은 그래도 100퍼는 아니여도 99퍼는 만족입니다.

    지난  겨울방학엔 저의 사고때문에 함께 못했는데..그래도 이번 학기엔

    만족입니다..함께 뒹글고 입씨름도 많이 하고 늦잠도 푹 자고...

    릴레이로 이문열님에 수호지도 다 끝마쳤습니다..

    다시또 시작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변해갑니다.

    이젠 엄마손이 필요하지 않아도 머리속에서 나오는 발상으로

    척척 알아서 할수 있습니다.

    자식 키우는 재미가 이런가 싶네요..쭉우욱 이렇게만 자랐좋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치만 세월이 변해 아이들은 세월따라 변해가지만 이렇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요

    저희집의 김치맛입니다..

    김장역시 마찬가지이지요.

    윗 사진처럼 저것이 전부입니다.

    어제는 그냥 맛김치를 담았지요..

     

    젓갈들어 가는 걸 싫어하는 울 빛나리님의 입맛에 맞춰

    그냥 풀로 대신합니다..찹쌀풀로 김장엔 하지요 평상시엔 그냥 찰밀가루로 쏘서

    고추밭에 빨간 고추도 따다 갈았지요..부추밭에서 부추베고 이렇게 이렇게

    오물조물 만들어 내는 거지요...

     

     

    어때요 따뜻한 밥 한릇 올릴까요..

    맛나게 보이질 않나요..

    저에 정성이랍니다..

    김치 한통을 담그면 다 먹는 날까지 맛나게 먹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끼지요..

     

    이런것이 우리 주부들이 가지는 행복만족인가 봅니다.

    먹어도 먹어도 밥상엔 김치없으면 약방에 감초가 빠진것 처럼 느껴지는

    결혼하고 만들기 시작한 울 김치맛은 항상 그맛입니다..변하는 않는 것..

    언제나 상끗하고 아삭아삭한 싱싱한 그 맛 그대로....강산이 아무리 변해도 변할수 없는 맛....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