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신의 예쁜 우산이 되어 드릴께요
by 김용자 2007. 8. 13. 07:45
> 나 당신의 예쁜 우산이 되어 드릴께요/나연 가을이 온다고 전봇대에 매달려 매미들이 노래 불러요 어젠 장대비가 많이 내렸지요. 빗속을 뚫고 달려간 성남지하상가엔 많은 사람들로 북젓댔지요.. 함께 하는 쇼핑은 늘 웃음을 만들어요 난 안살거야..사고 싶은데. 싫어...그러곤 도망가면 그 상품은 그냥 스쳐가는 거지요.. 당신은 두번째 만난날 내게 결혼하자고해 날 당황하게 만들었지만요. 세번째 만나는 날 당신에게 3년뒤에 결혼한다고 말한 내게 그럼 3년 기다리겠다고 말해 나를 넘어지게 만든 당신이여서.. 그냥 은근슬쩍 당신에게로 넘어갔지요.. 그 선택을 후회해 본적은 없어요.. 이렇게 당신이란 사람과 함께 하면서.. 이젠 내가 당신에게 우산을 씌워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늘 당신 그늘에서 행복해 하며 철없이 지난것 같지만 이젠 어디를 가든 나를 먼저 앞세우는 당신을 바라보면서 이젠 내가 당신의 예쁜 우산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당신이 내게 예쁜 우산을 선물한것처럼 나도 당신에게 맑고 투명한 예쁜 우산이 되어드릴께요.. 두손 꼭 잡고 함께해요.. 그리고...사랑해요...하늘만큼 땅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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