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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음이 울컥 해 지던걸

*내사랑..당신

by 김용자 2007. 8. 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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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보는 순간 갑자기 마음이 울컥 해 지던걸 어제 아시는 분이 점심먹자고 나오라 길레 나갔지. 음식점으로 들어갈려 하는데 당신은 울 집만한 차안에서 다가오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손을 마구마구 흔들어 댓는데 당신은 못 보고.. 하하 호호 웃으며 밥을 먹고 있는데 언제 나갔는지 또 회사 쪽으로 들어오고 있었어 거의 몇십분 사이에 말이지 갑자기 내 마음이 울컥 해지며 눈에 눈물이 핑그르르 도는 거야.. 오늘은 무진장 바쁜날이구나 생각했지 그러면서도 난 아침에 옥수수 수염차에 얼음 넣어서 당신 손에 들려준 것 뿐 그걸로 내가 만족할려 했던 것이 정말 미안했다는 생각을 했지 시장을 봤어 당신이 좋아하는 청국을 사고 그리고 ....고기도 사고 우엉조림도 해 줄려 우엉뿌리도 샀지.. 지난 울 아들 뱃속에 있을 때 첫 딸 봄이 낳았을때 당신은 기쁨보단 서운함이 먼저였지 난 다 알아 둘째 아들..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내가 은근슬쩍 물어보고 집에 와 당신한테 여보 아들이래 했더니 그때 당신은 엄마생각하면서 마구마구 얼굴 씻어대던 생각이 났어 그때 당신 울고 있었지 그치 너무 기뻐서.. 이렇게 비가 오니까 자꾸만 그런 생각이 떠오르네.. 이런날엔 당신은 푹 쉬어야 하는데 그치...

    당신을 보면서 나도 내 삶의

    게으름을 늦추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해 맨날 맨날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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