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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게 말했지요...

*내사랑..당신

by 김용자 2007. 7. 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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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게 말했지요/ 나연
당신은 턱 고이고 있는 내게 말했지요
이런 촌구석에 날 믿고 어케 왔는지라고..
그렇다고 부자고 아니고 잘난것도 아닌데
말야 라고요..
난 당신에게 대답했지요
엄마가 이모가 당신은 생활력이 무척이나
강한 총각일거라고 마누라는 굶길것 같지 않다고요
당신은 또 내게 말했지요
그래도 그렇치 지금이야 어느 여자 올수 있겠지만
뒤에 공동묘지도 있고 한데 말야 라고요
난 당신에게 대답했지요.
시골이 좋았다고요 맑은 공기가 먹고 싶고
어머니랑 바구니 옆에끼고 나물깨러 다니고 싶었다고요
그런 당신은 내게 말했지요
지금은 가로등도 있지만 그땐 캄캄한 절벽이었고
집도 허름했지않느냐 고요
난 당신에게 대답했지요.
그래도 좋았어요
지금도 내가 선택을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라고요..
글구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것은
울 가족들이 건강해야 된다는 거라고
난 대답했지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려면 말이지요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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