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3시30분에 출근한 옆지기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 늦게 서야 들어와
에이~~약속은 이제 틀렸네 하곤
그냥 가만히 있을려니 낼 강화도 가야지..
당신 피곤해서 어케가 힘들잖어 그냥 푹 쉬으세요라고 했더니
그래도 가자라고 해서 속으론 굉장히 좋았지요..
대조영을 보고 있는 옆지기 옆에서 발맛사지 해 주고 있는데
딸이랑 아들이 토닥토닥하다가 딸 하는말 이 돼지야.라고
옆지기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런 넌 매루치야라고...큭큭거리다
괜히 나만 쫑크맞고 티브소리 24까지 올라갔지 뭐여요..ㅎㅎㅎㅎㅎ
아침일찍 일어나 딸아인 자격증 시험보러간다고 해 보내고
옆지기 코골며 잠자길레 그냥 푹 자게 둬야지 하고 있는데
벌떡 일어나며 내가 화장한 얼굴에 놀라버렸데요
갈매기들 좀 보세요 뱃길따라 과자얻어먹을려고 막 따라와요..
배를 건너 먼저 보문사에 들렸지요
석굴법당이랍니다.
기도를 드렸지요
전 늘 한가지 입니다
울 가족들 건강하기만을 .....
그리고 저랑 인연맺은 모든분들
행복하시길을..........
하며 두손 꼭 모읍니다
울 빛나리 옆지기 뒷모습이 보이네요...
마애불관음좌상 있는 곳에 함께 가자니까
전에 올라가 봤다고 울 옆지기 혼자 갔다오래요
혼자 씩씩하게 올라갔지요
늘 그러네요
올라가는 길은 힘에 벅차고 헐떡거리며
힘들어하며 올라가지만
뒤돌아 보면 참 아름답다는 것을요
내가 살아가는 날들도 늘 평탄하지는 않듯이
힘들고 벅찬날들도 많겠지만
돌아보면 후회없는 보람된 그런 아름다운 날이
였지 라고 하는 그런 삶을 살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마다 소망하는 소원들은
다들 다르겠지만
딱 한가지 같은 통하는 것은
이런것 같아요.
가족들의 화목을 모두가 잘되기를
평안하게 행복하게 잘 살기를..
......................._()_
님을 만나려고 힘겹게 올라왔지요
저에 숨소리에 하늘에 닿을듯 했지요
그래도 쉬며 쉬며 님을 꼭 보고 픔에
올라왔지요..
님을 보려 올라오면서
난 또 뒤를 돌아봤지요.
뒷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도
바다의 모습속에 걸쳐진 나뭇가지도
모두가 아름다웠답니다..
난 또 님에게서 뭔가를 배워갑니다.
님이 내게준 선물이지요
아무리 힘든 인생길도 참고 견디며
너를 속이지 말고 진실되게 살아간다면
너가 너를
뒤돌아 봤을땐 아름다운 것이라고
낮은 곳에서도
높은 곳에서도
같은 경치이기에
넘 아름답습니다.
한폭의 수채화처럼요
소원을 빌어보세요
지금 뭔가
한가지만 빌어보세요
뭘 빌었을까요?
????
보문사를 뒤로 하고
점심을 먹으려 갔지요
바닷가에 와서 회를 안먹으면 서운할것 같아
회를 먹고...
근데 있지요
울 옆지기 갈매기 약올리기 작전
손님들이 던져주는 걸 받아먹는 갈매기는
장난끼 발동 옆지긴 먹지도 않고 초고추장에 묻혀
갈매기한테 던져주고...
또 고추냉이에 묻혀 던져주고...
낼은 전등사 이야기 또 올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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