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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위의 사람처럼 사는 부부...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7. 6. 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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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티브를 보다보면

    특집이라 하며 이런이야기를 많이 한다

     

    쇼윈도위의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부부들...

     

    겉으론 무척이나 다정하고

    떨어져선 못살것 같은 부부들..

    한마디로 닭살부부들이라.하지만

     

    돌아서면 남남보다도 못한

    각자 자기방으로 들어가고

    눈 한번 맞주치기란 하늘에 별따기 보다도

    힘들다는 부부들..

     

    글쎄..내 생각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치만

    그렇다는 부부가 의외로 많다는거..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하는 체면이나

    위선으로 그렇게 하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우리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도 있다는걸..

     

    그냥 속된말로...아줌마들 끼리 이따금 하는 말,,

    집에 들어오면 내 남편이고 밖에 나가면 .....이라는

    그런가..

     

    하긴 그래 내가 아는 한 사람도 그랬어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에겐 또 다른 뭔가를

    찾으려 그여인이 살고 있는 곳에...그리고 그여인이

    어려서 살던 그런곳을 헤매고 다녔지..

    산을 좋아한다고 하며말야 ...

    마음속엔 다른 여인을 품고 말이지...

    그리곤 그여인한테 그곳에 다녀왔다 하면

    그 여인 하는말....

    우리 고장에 가니 나의 냄새가 안나던가요?

    라고 확인을 하는 여인이나

     

    그옆에 함께 좋아라하며 따라다닌

    아내는 그림자만  따라 다녔을거야..

    남편의 마음속에 품고있는 여인네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말이지

    참 그에 아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지..

     

    그래서 이젠 산이 싫어..거짓투성이인것 같아서

    그런것들이 우리들의 현실인가도 싶고..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라고..하며

    굳은 약속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고..

    그 약속을 지킬려 그러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알지만

     

    나도 그래..

    집에 들어오면 내 남편이라 생각하긴해

    그래서 최대한의 서어비스를 할려하지..

    그치만 함께 떨어져 있어도 늘 그림을 그리지

    지금쯤은..지금쯤은...하면서

    기분좋게 출근하면 집안청소하고

    기분좋은 하루...라고 문자보내주고

    점심시간에 어케 잘 먹었을까 생각하고 폰 때리면

    개구리반찬먹었다고 말하는...

    졸리운 시간에 박카스하나 폰으로 전달해 주고..

    그리고 퇴근해서 만나면 무진장 반가운....사람이지..

    울 옆지기 그래 늦은시간이 되면

    지금쯤 깍쟁이한테 전화가 올 시간인데라고

    기다려 지는 건가봐...

     

    내가 사는 철칙중에 하나는

    아무리 싫은 말이 오고갔어도 함께 이불덮고 자는 것이고

    다음에 기분좋을 때 은근슬쩍 이야기해 이해을 시켜주고

    늘 내가 먼저 배시시 웃어주는것

    아침출근은 ..........꼭 기분좋게..배웅하고

    돌아오는 남편.달려나가 안아주는거..........

    당신을 위해 내가 뭔가 한가지라도 기쁘게 해 주고픈거...

    그렇게 그렇게 살면....참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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