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단발머리 꼬맹이는
2007.11.09 by 김용자
나는 바보였습니다...그리고
2007.10.04 by 김용자
이 가을에는
2007.09.14 by 김용자
풀벌레 우는 가을 밤에
2007.08.28 by 김용자
열두 살 때 난 단발머리하고 빨간운동화 신고 나폴 나폴 뛰었다녔는데......울 동네의 이방인을 젤로 좋아한 선생님은 내가 약해보여 초승달이라는 별명지어 주셨지 열두 살....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아버지 항상 논 밭에 계셨지 시원한 물 갔다드리고 싶어 우물물에 달려가 몇두레박 퍼내고 노오..
*내안의 꿈의 날개 2007. 11. 9. 10:57
나는 바보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그 누구를 사랑하는 것도 그 누구가 나를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아직도 난 바보입니다. 그 누구가 나를 싫어한다는 것도 그 누구가 그처럼 나를 멀리하는 것도 모르는 바보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그저 내가 좋아하면 그저 내..
*내안의 꿈의 날개 2007. 10. 4. 16:39
이 가을에는 / 나연 바람이 부는 날엔 나도 바람이 되고 싶다 바람이 되어 바람같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바람불어 좋은 날 흩어진 머리카락 가지런히 만져주는 한 사람 그냥 눈동자만 바라봐도 손끝으로 전해오는 전율에도 행복을 느끼수 있는 한 사람.. 마음이 아파 호 해 달라고 응석부리고 픈 한..
*내안의 꿈의 날개 2007. 9. 14. 13:13
풀벌레 우는 가을 밤에/ 나 연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이 춤추기 시작한 밤 촉촉히 밤이슬이 내리는 어둠속으로 반쯤열린 창가에 금빛 달님이 놀러와 방긋 웃고 있어. 창가에 걸터앉은 단풍나무 그림자는 검게 수을 놓고 열린 창문사이로 들어온 나무잎들은 가로등 불빛에 별들처럼 반짝이기 시작했지. ..
*내안의 꿈의 날개 2007. 8. 28.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