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아가는 넌 언제나 말이없었지만
그래도 내 맘 작아지고 서러워 질 땐
너를 보러가곤 했지...
여전히 오늘도 말없이 나를 반겨주네
넘 보고 싶었어...
첫사랑을 그리워 하듯
너를 그리워 했고
죽을 만큼
보고싶어...달려왔어.....
하얀 물방울 방울 몰고와
나에게 토해놓고
다시 몰려와 토해놓고
나도 너에게 나를 토하고 픈
맘에 달려왔어
머리가 텅빈것처럼
이런 멍청이처럼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지금 빈그릇에 아무것도 채우지 말고
그냥 홀로 홀로 먼 길을 떠나고 싶어
아무것도 부딪치지 않는 그런곳에
인연이란 연을 다 끊어버리고
비가오면 비가오나보다
눈이 오면 눈이오나보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나보다라고
산 짐승의 울음소리에도
바람이 세차게불어
문고리가 흔들려도
내 운명은 신께맡겨진거라
생각하고 그냥 편안하게
아무생각없이 곤이 잠들수 있는 그런...
다시또 넌 내게 뭔가를 보여줄려 했구나
그래 등대..
등대는
어두운밤 불을 밝히며
오가는 배 들의 방향을 알려준대지..
.
.
.
.
.
한참을 바라본다..
손이 꽁꽁 열고
온 몸에서 찬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바다속에 우뚝 서 있는 등대는
나에게 뭔가를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꿋꿋하게 모진 파도에도 견뎌내는..
등대는...
그래 내 맘속에도 마음에
등대하나 있었지..
내가 늘 찾아갔던...
어두었던 내맘 밝혀주는
그런등대가...
바다야 바다야
넌 언제나 내 맘속에
일어나는 거친 푹랑을
잠재워 줬어..
바다
오늘도 난 너에
넓은 사랑에 듬뿍
기대어 본다..
바다는
이 세상에서
젤로 낮은 곳에 있어
널 좋아한대지..
난 오늘도
내 가슴에 차여있던
내 혼자만의 생각이이
얼마만큼 나쁜맘이였던가를
얼마만큼 부질없던가를
너에게 던져 놓는다
너에 넓은 사랑에
너에 넓은 배려에
나를 또 맡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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