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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야 팽이야 달팽이야

*내안의 꿈의 날개

by 김용자 2007. 6.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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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야 팽이야 달팽이야

어디로 가니?

 

어디로 가니?

연하디 연한

무거운 등껍질 짊어지고

어디로 가니?

 

그곳은 너가 갈길이 아니란다.

내가 너가 갈 곳으로 알려줄께..

 

이리로 오렴

이리로 오렴

너가 살던 곳으로 데려다 줄께.

 

팽이야 팽이야 달팽이야

어디로 가니?

 

가지 말아라

가지 말아라

더는 가지 말아라

 

너가 살던 곳으로 데려다 줄께

너가 살던 그곳으로 데려다 줄께..

 

 

윗집 할머니께서 제게 상추를 밭에서 뜯으셨다고 가져오셨답니다

연하디 연한 상추를 씻고 있는데

저리 큰 달팽이 한마리가 함께 왔지요..

상추를 다 씻고 저 살던 곳으로 데려다 줄려

상추위에 올라가기를 바라는 맘에 함께 놓았지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데..

이곳에 있음 잠시도 못살건데...언능 데려다 놓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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